충남도시리브투게더 ‘100% 특공’ 길 터 [힘쎈충남 브리핑]

홍석원 2024. 9. 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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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다자녀 등 내포신도시 아파트에 최초 적용 
항일의병장 최익현 관복 일괄 국가민속유산 지정
추석 맞아 럼피스킨·ASF 차단 방역 특별대책 추진
제33회 충남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 성료
농업기술원, 우수 가공식품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충남도 요구 따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결실  

내포신도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터 기공식 모습. 충남도

민선8기 힘쎈충남이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100% 특별공급’ 길을 텄다. 

도가 요구해온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정부가 받아들이며, 내포신도시에 건설 추진 중인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아파트가 개정 규칙을 전국 최초로 적용받게 된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저출산 위기 대응을 위해 민선8기 출범과 함께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인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를 추진 중이다. 

저출산 대응과 관련한 공동주택 특별공급 비율 조정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하고 있다. 

도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이 우선 필요하다고 보고,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등 공동주택에 대한 신혼부부·다자녀 등 특별공급 비율 확대 필요성을 꺼내들었다. 

출산 가능 가구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시도지사가 공동주택에 대한 특별공급 비율 조정 권한을 위임받거나, 더 넓어져야 한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3월 국회 관계기관 간담회, 5월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간담회 등을 통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건의했다. 

지난 6월에는 중앙 규제 혁신 과제로 행정안전부에 제출하고, 지난달 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김태흠 지사가 이를 직접 건의했다. 

이 결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35조(국민주택의 특별공급) 24항에 ‘저출산 해소 및 고령사회 대비’를 추가하는 개정안을 지난 14일 입법예고하며, 시도지사 권한으로 기관 추천을 포함한 특별공급 비율을 100%까지 조정할 수 있게 됐다. 

도는 개정 규칙 시행에 맞춰 관련 기관·부서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조해 세부 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다. 

당초 다음 달 진행키로 한 입주자 모집은 개정 규칙 시행 및 지침 마련 이후로 연기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규칙 개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주거 정책을 펼 수 있는 길을 마련,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아파트를 더 많은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개정 규칙 첫 적용 단지가 될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아파트 특별공급 대상 선정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건설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초저리로 보증금을 대출받고, 싼 임대료로 거주하다 분양받을 수 있는 아파트다. 

특별공급 대상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신혼부부, 다자녀 가족, 2세미만 자녀, 생애최초 등이다. 

도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통해 내포신도시(홍성)와 천안, 공주, 아산, 청양 등에 2026년까지 총 5000세대(전세대 84㎡·옛 34평)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4월 기공식 이후 공사가 한창인 내포신도시 첫 사업은 6만 8271㎡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6만 285㎡, 지하 1층, 지상 18∼25층이며, 공급 규모는 949세대다. 

도는 내포신도시 첫 사업을 통해 △저출산 문제 완화 기여 △무주택 서민 주거 사다리 복원 및 공공임대주택 한계 극복 △전세 사기 불안 해소 및 주거 환경 개선 △주거 안전망 구축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 및 정착 지원 △공공기관 유치 등에 따른 인구 유입 대비 주택 공급 물량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항일의병장 최익현 관복 일괄 국가민속유산 지정 

항일의병장 최익현 선생의 단령, 사모, 삽금대.(왼쪽부터)

충남도는 항일의병장 면암 최익현의 의복 등 5점의 유물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유물은 최익현이 직접 착용했던 의복인 단령(團領)과 머리에 썼던 사모(紗帽), 허리띠인 삽금대(鈒金帶), 호패(號牌), 목화(木靴)이다.  

국가유산청은 인물의 역사적 중요성이 크고, 19세기 후반 복식사뿐만 아니라 공예 기술과 재료 연구를 위한 실증적 자료로서 가치가 높아 국가민속유산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단령은 최익현이 당하관(堂下官)이던 시기(1855-1870)에 착용한 공복으로 조선 후기 전형적인 형태와 제작 양식을 지니고 있다. 

사모는 1870년 이후 당상관(堂上官)이던 시기 머리에 썼던 관모로, 2개 뿔이 좌우에 달려 있다. 양쪽 뿔이 얇고 성근 평직 원단이 겹으로 씌워 어른거리는 무늬가 특징이다.  

대나무와 한지로 모자 틀을 만들고, 양쪽 뿔의 테두리에 가늘게 쪼갠 대나무를 사용한 점 등 조선시대 사모 제작 기술과 기본 재료를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다. 

관복 착용 시 허리에 두르던 삽금대는 개항기 조선에 소개된 셀룰로오스 나이트레이트(cellulose nitrate)로 추정되는 신소재로 제작한 모조 대모(玳瑁) 재질의 띠돈을 부착, 19세기 말 공예 기술의 변화 양상을 알 수 있다. 

목화는 신 밑창이 앞코까지 올라오는 형태에서 평평한 형태로 변화하는 1870-1880년대 과도기에 해당하는 유물로 이 시기 목화 제작 기술을 파악할 수 있다.  

오늘날 주민등록증과 같은 호패는 을묘년(1855년)과 최익현 이름이 한자로 새겨져 있다. 착용자와 제작 시기를 분명하게 밝혀준다. 

김재균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면암 최익현 관복 일괄 지정은 도내에 있는 많은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당시 복식과 공예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면암(勉菴) 최익현(1833-1907)은 1900년부터 청양 정산에서 거주하던 중 일본의 침략에 맞서 1906년 전북 태인(現 정읍)에서 의병을 창의하여 항일의병운동을 이끈 의병장이다. 
 

추석 맞아 럼피스킨·ASF 차단 방역 특별대책 추진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축 전염병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 각종 방역 활동에 고삐를 죈다. 

도는 추석 명절 기간 가축 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고자 주요 축산시설 일제 소독, 대국민 홍보 등 가축 방역 특별 대책을 추진해 방역 태세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강원·경북 등에서 지속 확인되고 지난달 경기 안성·이천에서 럼피스킨이 재발한 만큼 방역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추석 연휴 전후 11일, 13일, 19일 3회에 걸쳐 도내 축산농가와 도축장 등 축산 관계 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하고 해충 방제 활동에 나선다. 

또 시군·농축협 공동방제단(63개단)을 동원해 경기·경북 등 가축 전염병 발생 지역과 인접한 주변 도로 및 축산농가 진입로에 집중 소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명절 기간에도 각 시군에 거점 소독시설 18개소를 운영하며, 축산차량 통제 및 소독 등 차단 방역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요 입산로와 다중 이용 터미널 등 집합시설,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한 ‘농장 방문 금지’ 및 ‘입산 자제’ 현수막을 게시하고 누리집,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방역 홍보를 병행한다. 

아울러 명절 전 영농 병행, 타 축종 사육, 산·하천 인접 등 방역 취약 농가 및 축산시설 특별 점검을 추진해 미흡 사항은 개선토록 조치하고 방역 지침 준수사항을 지도·안내할 계획이다. 

조수일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농가에서도 성묘 직후 축사 출입 금지,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야생동물 차단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제33회 충남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 성료…1200여 명 참가 

제33회 충남도지사기배 배드민턴대회 모습.

충남도는 도내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33회 충남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2일간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참석한 동호인 1200여 명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며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경기는 혼합복식, 남자복식, 여자복식으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천안시가 종합우승, 공주시 준우승, 보령시가 3위의 영예를 안았다. 

31일 열린 개회식에는 김태흠 지사를 대신해 박성철 도 체육진흥과장과 김영범 도 체육회장, 박병운 도 배드민턴협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성철 도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는 지역 주민들과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행사 개최를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고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 우수 가공식품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일 농업기술원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우수 가공식품 경진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라파 손태경 대표 , 충남농업기술 김영 원장, 청생연분 박설연 대표, 홍삼천하 한병희 대표)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일 농업기술원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소비경향 예측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마케팅 교육과 함께 우수 가공식품 경진대회 시상식을 병행 추진했다. 

농가공 경영체와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 농가공경영체 등 4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시상, 우수 가공식품 사례 발표, 수상작 전시 및 시식, 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농업기술원은 경진대회에 참여한 16개 농가공 경영체를 대상으로 유통·상품기획자 등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소비자 기호도와 상품 경쟁력, 유통 채널 진출 용이성 등을 평가하고 3개 우수 가공식품 생산 경영체에 도지사상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은 라파(대표 손태경)의 ‘젓갈 품은 영양찰밥·연잎밥’이, 우수상은 청생연분(대표 박설연)의 ‘통 생딸기 잼’, 홍삼천하(대표 한병희)의 ‘위드진 감성홍삼절편, 위드진 감성홍삼차’가 받았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도내 농가공 경영체의 우수한 제품이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닿을 수 있도록 마케팅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라면서 “앞으로도 도내 농가공 경영체의 제품 개발부터 판로 확대까지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농사랑, 9일까지 추석 명절 15% 할인 기획전 

충남농사랑 알림그림.

충남도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이달 9일까지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충남농사랑 추석 명절 온라인 특판전’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추석 농산물 수급 전망은 사과 가격은 전년보다 하락했다. 배는 출하 초기 가격이 다소 높으나 전년 수준으로 전망됐고, 배추·무·마늘 등 채소류는 호우 피해로 인해 전년보다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도는 추석 차례상 물가를 잡고,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소비 촉진 할인쿠폰, 특가 상품, 가격별 상품관, 한우 기획전 등 소비자를 위한 알찬 기획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도 온라인 쇼핑몰 충남농사랑 누리집(충남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특판전에선 과일·채소·축산물·6차산업 상품·건강식품·전통주 등 147개사 800여 개의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추석 농축산물을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도내 농가에 판로를 지원하고자 이번 특판전을 기획했다”라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판전 종료 이후에도 농사랑 쇼핑몰과 제휴몰을 통해 다양한 기획전을 운영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충남농사랑 누리집에서는 15% 할인되는 추석 특판전 이외에도 최대 44%까지 할인되는 정기구독 할인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충남도립대 작업치료학과, 어르신 기초능력 검사로 효행 실천 

충남도립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최근 청양군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초능력 검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충남도립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최근 청양군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80여 명을 대상으로 ‘기초능력 검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효행 봉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파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응하고, 청년세대와 어르신이 함께 효행 프로그램을 꾸리기 위해 추진됐다. 

기초능력검사는 인지능력과 보행능력, 우울감을 검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김미점 사업단장은 “지역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기초능력 검사가 필수적이다”라며 “지역어르신들과 다양한 유대를 통해 효행이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정]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4일 오후 2시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리는 해양 관할구역 설정 대응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4일, 오전 9시 청 내 7층 접견실에서 ‘당진시 사회복지 등 로봇기술개발 협력 MOU’를 체결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4일 오전 10시 30분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홍성마늘 사업평가회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4일 오후 2시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리는 예산군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4일 오전 10시 남이면 개삼터에서 열리는 제30회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4일 오전 8시 서천초등학교에서 ‘아이먼저’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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