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해양 치안기관장 회의 인천서 개막…첫 국내 개최

박혜숙 2024. 9. 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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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아시아 해양 치안기관장회의(HACGAM)가 3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막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 해양치안기관장, 국제기구 관계자 등 21개 기관,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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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아시아 해양 치안기관장회의(HACGAM)가 3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막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 해양치안기관장, 국제기구 관계자 등 21개 기관,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처음 열린 HACGAM은 '우리의 바다를 가꾸며 미래를 보장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참석 기관장들은 해양범죄 예방, 수색·구조, 환경 보호, 정보 공유, 역량 강화 등 5개 분야에 걸쳐 각국의 시스템 등을 공유하고 협력관계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3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해양치안기관장회의' 개회식에서 김종욱 해양경찰청장과 각국 기관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해양경찰청]

HACGAM은 해상 범죄예방과 구조 협력 등을 위해 2004년 결성된 아시아에서 유일한 해양 협력 다자협의체로, 한국·중국·일본 등 22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등록돼 있다.

이번 기관장회의에 앞서 지난 6월에는 5개 분야 실무 전문가들이 인천 송도에서 해양 안보 분야의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김종욱 해경청장은 개회사에서 "바다, 해양은 결코 분쟁과 갈등의 무대가 아니라 함께 공유해야 할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아시아 해양 치안기관장회의가 우리에게 직면한 새로운 해양 안보·안전에 대한 위협 요소를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과 아이디어를 더해 최상의 솔루션을 도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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