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채권 전문가 2명 중 1명 "12월 추가 금리 인상"

오수연 2024. 9. 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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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채권시장 관계자 2명 중 1명은 일본은행(BOJ)이 올해 12월 추가 정책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지난달 23일 중의원(하원) 재무금융위원회 심사에서 "금융 시장은 아직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매우 높은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27~29일 증권회사와 생명손해보험, 은행 등 채권시장 관계자 1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4명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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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차기 자민당 총재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채권시장 관계자 2명 중 1명은 일본은행(BOJ)이 올해 12월 추가 정책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금융정보업체 퀵(QUICK)이 8월 채권 월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다음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8%는 2024년 12월을 지목했다. 이어 2025년 1월(32%)이라고 응답한 관계자가 두 번째로 많았다.

앞서 BOJ는 지난 7월 31일 단기 정책금리를 0∼0.1%에서 0.25%로 인상했다. 그러나 이후 발표된 미국 고용통계 지표가 약화한 것이 겹치며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지난 5일 4451포인트 폭락했다가 6일 3217포인트 상승하는 등 전 세계 증시가 크게 출렁였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지난달 23일 중의원(하원) 재무금융위원회 심사에서 "금융 시장은 아직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매우 높은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에 대해선 물가 상승률 2% 실현이 가능하다는 상황에서 금융 완화를 조정해간다는 방침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향후 6개월간 가장 주목하는 채권 가격 변동요인으로는 응답자의 14%가 해외 금리를 꼽았다. 지난 조사 대비 12포인트 상승해 9개월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달 말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가 채권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거의 없다"는 응답이 52%로 가장 많았다.

누가 자민당 총재가 될 것인지 물음에는 응답자 45%가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을 꼽았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27~29일 증권회사와 생명손해보험, 은행 등 채권시장 관계자 1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4명이 답변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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