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닮았다" 수령 거부…장흥 뒤집은 단합 배지, 무슨 일

채혜선 2024. 9. 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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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왼쪽)와 회수된 배지. 왼쪽 사진은 욱일기 모습을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전남 장흥 이·통장 연합회에서 단합행사를 앞두고 배포한 기념 배지가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 형상과 비슷하다는 논란이 일자 모두 회수됐다.

3일 전국 이·통장 연합회 장흥군지회에 따르면 장흥군지회는 최근 업체에 의뢰해 배지 300개를 제작했다. 이날 열리는 ‘가족 한마음 대회’를 앞두고 지역 이장 등 281명에게 배지를 배부하기 위해서다. 배지는 전국 연합회 로고를 본떠 바다에서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담았다.

그러나 배부 과정에서 “욱일기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일부 이장은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통장 연합회 장흥군지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집행부에서도 오해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전부 수거하기로 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치적 의도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화합을 위한 자리에서 회원에게 소속감을 주기 위해 배지를 만들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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