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가자' 한화 VS '4위 버티자' 두산…그야말로 총력전, 1패가 그 이상의 1패

조은혜 기자 2024. 9. 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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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야구를 향해 가는 치열한 싸움이 일어나고 있는 시즌 막바지,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가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과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16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에 빠진 두산이 시즌 전적 64승2무63패로 4위, 일요일 경기가 없던 한화는 57승2무63패로 6위로 점프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롯데의 6경기 6승 상승세에 한화와 두산이 2승 씩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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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가을야구를 향해 가는 치열한 싸움이 일어나고 있는 시즌 막바지,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가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과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16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에 빠진 두산이 시즌 전적 64승2무63패로 4위, 일요일 경기가 없던 한화는 57승2무63패로 6위로 점프했다.

5위 KT 위즈를 사이에 둔 두 팀은 모두 1승, 1승이 급한 상황이다. 최근 부진에 빠진 두산은 5할 승률이 직전. 2경기를 덜 치른 KT가 62승2무63패로, 경기차는 단 1경기차로 좁혀졌다. 한화 역시 어부리지로 6위에 자리했지만 4연승을 달린 7위 롯데(56승3무62패)와 경기차가 없고, 8위 SSG 랜더스(56승1무66패)와도 단 반 경기차에 불과하다. 공교롭게도 최근 롯데의 6경기 6승 상승세에 한화와 두산이 2승 씩을 기여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이날 선발투수로 두산은 최원준, 한화는 문동주를 예고했다. 최원준은 올 시즌 21경기 96⅓이닝을 소화해 5승6패,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 중이다. 올해 한화는 앞서 두 번 만났고, 5⅔이닝 3실점, 4⅓이닝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 6.30을 마크하고 있다.

문동주는 최근 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기복이 심했던 전반기와 달리 8월부터는 꾸준히 5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두산은 전반기에만 3번을 만나 3번 모두 패전, 평균자책점 18.56으로 약한 모습이었다. 3⅓이닝 6실점, 3⅓이닝 9실점, 4이닝 7실점으로 매번 대량 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명예회복이 필요하다.

이승엽 감독은 9월 총력전의 뜻을 내비쳤다. 이승엽 감독은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시기가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들도 팀 승리에 대한 중요성,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 팀 성적에 따라 개개인이 시즌을 잘 치렀는지 아닌지 판가름이 나기 때문에 지금은 개인 성적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뛰어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 역시 구멍난 5선발 자리에 외국인 투수를 4일 휴식 턴으로 기용하는 등 승부수를 띄우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지난달 28일과 29일 라이언 와이스, 하이메 바리아가 등판 후 4일 휴식 후 등판, 바리아의 경우 1회 모습이 좋지 않자 바로 강판했다. 바리아는 이틀 후 31일 KT전 불펜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모두가 배수진을 쳐야 하는 상황, 9월을 어떤 팀이 웃으며 시작할지 기대를 모은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2사 두산 제러드가 LG 선발투수 에르난데스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가 선발투수 바리아의 완벽투와 이도윤의 3안타에 힘입어 키움에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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