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가리아,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양국 에너지 장관 회담

임은석 2024. 9. 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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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불가리아가 원자력발전 등 청정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분야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양국은 중동 사태,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됨과 더불어 폭염·태풍 등 극심한 이상기후가 빈번하는 상황하에서 에너지안보 강화와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해 양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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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협력' 양해각서 체결…지난 2019년 각서 전면 개정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AI산업정책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한국과 불가리아가 원자력발전 등 청정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분야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불가리아 에너지부 블라디미르 말리노프(Vladimir Malinov) 장관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양국은 중동 사태,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됨과 더불어 폭염·태풍 등 극심한 이상기후가 빈번하는 상황하에서 에너지안보 강화와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해 양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불가리아는 원전(35%), 재생에너지(20%) 등 청정에너지를 발전부문에서 적극 활용해 나가고 있다. 한국 또한 무탄소에너지(CFE)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어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 높다.

양국은 공통의 관심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면담 계기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지난 2019년에 이미 체결한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를 전면 개정해 새로 체결한 것이다.

정책교류, 원전, 재생에너지 등 기존 협력 분야에 액화천연가스(LNG), 에너지 저장, 공급망 등을 추가해 협력분야를 확대했다.

특히 원전 분야에서는 신규원전 건설, 계속운전, 원전해체, 방사선 폐기물 관리, 소형모듈원전(SMR), 인력양성 등 협력 분야를 구체화했다.

안 장관은 " 이날 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에너지 협력이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다양한 CFE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탄소중립을 추진하자는 우리 정부의 CFE 이니셔티브를 소개하며 국제사회 확산을 위해 불가리아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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