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1위’ 장유빈vs‘상금1위’ 김민규, 3개투어 주관 신한동해오픈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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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대상 1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 상금 순위 1위 김민규(23·CJ)가 재격돌한다.
장유빈은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는 5,177.86점으로 1위, 상금은 6억6462만2420원으로 2위다.
반면 김민규는 상금은 8억666만7469원으로 1위, 제네시스 포인트는 4286.79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민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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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우승 시 역대 최초로 상금 10억 돌파
KPGA-일본투어-아시안투어 최강자 총출동
제네시스 대상 1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 상금 순위 1위 김민규(23·CJ)가 재격돌한다.
이번에는 오는 5일부터 나흘간 인천시 클럽72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리는 메이저급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에서다. 이 대회는 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총 138명 출전 선수 중에서 한국 국적 선수는 62명이다. 그 중에는 월요 예선을 거친 윤성호(28·우리금융그룹), 김승혁(38), 최영준(22·이상 금강주택), 김학형(32·팀속초아이), 박준홍(23·우리금융그룹), 제1회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챔피언 유민혁(16),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활동중인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도 포함됐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2억5200만 원, 대상 포인트 1200점이 주어진다. 장유빈은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는 5,177.86점으로 1위, 상금은 6억6462만2420원으로 2위다. 반면 김민규는 상금은 8억666만7469원으로 1위, 제네시스 포인트는 4286.79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장유빈은 지난 7월 군산CC 오픈 우승을 포함해 최근 5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 준우승 두 번, 공동 3위 한 차례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주 끝난 렉서스 마스터즈에서는 컷 탈락해 대상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2위 김민규도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하므로써 다소 여유가 있다.
신한동해오픈은 대상 포인트에 가산점이 부여되는 대회다. 따라서 장유빈이 우승하면 대상 포인트 레이스에서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히게 된다. 이 대회를 마치면 KPGA투어는 7개 대회 일정이 남는다.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장유빈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한다”라며 “긴장도 되지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민규는 올해 6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다승 부문과 상금 순위 1위에 자리했다. 김민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다. 또한 장유빈의 결과에 따라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도 오를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고군택(25·대보건설)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고군택은 작년 대회 우승으로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 출전권을 획득해 국내 투어와 병행 활동하고 있다. 지난주 렉서스 마스터즈는 일본투어에 출전하느라 불참했다.
고군택은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자신감을 쌓았다”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대회 2연패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고군택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 1981년과 1982년 한장상(84) 고문, 2007년과 2008년 최경주(54·SK텔레콤), 2013년과 2014년 우승자 배상문(38·키움증권)에 이어 역대 네 번째가 된다.
지난주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111전112기에 성공한 ‘불곰’ 이승택(29)은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승택은 “첫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겨 경기력을 100%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샷과 퍼트 모두 좋은 상태라 기대가 된다”고 2연승을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의 골프 스타 이시카와 료, 작년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친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도 출전해 국내 선수들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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