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GD 향한 무한 애정 "좋아하니까…계속 따라할 것" (라디오쇼)[종합]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박명수가 GD(이하 '지드래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게스트 김태진과 함께 '모발모발 퀴즈쇼'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김태진은 "지드래곤의 패션을 따라한 박명수 씨에 대해 지디 패션을 '이것' 했다 라고 기사가 나지 않았냐"라며 '이것'에 들어갈 용어가 무엇인지에 대한 퀴즈를 제시했다.

김태진이 문제를 읽는 도중 박명수가 "계속 따라할 거야. 지디도 알 거야"라며 호응하자 김태진은 "죄송한데 문제 좀 마저 내겠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정답은 다름아닌 '오마주'. 김태진이 "박명수 씨가 지디 패션을 많이 오마주 하셨다던데요"라고 하자 박명수는 "제가 지드래곤을 좋아하니까요. 따라하는 걸 싫어하진 않겠죠. 그러니까 제가 계속 따라한 거죠"라며 지드래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진행된 퀴즈에서는 실제 다이나믹 듀오의 매니저가 전화를 걸어오기도 했다. "정말 다듀 매니저가 맞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제작진은 "전화번호 뒷자리가 똑같다"라며 진짜 매니저임을 입증했다.

박명수의 팬이라고 밝힌 매니저에 그는 "많이 바쁘냐"라고 물었다. 이에 매니저가 "지금 전성기라 많이 바쁘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저만 바쁜 줄 알았는데 다들 바쁘네요"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지난해 7월 결혼한 최자를 언급하며 "제가 다이나믹 듀오를 좋아한다. 늦게나마 최자에게 축의금도 줬다.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이라며 다이나믹 듀오와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퀴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 선수를 성대모사하는 청취자가 등장하자 박명수는 "저 시구한 거 보셨냐"라고 물었다. 이에 청취자는 "봤다. 잘 하시더라"라며 능청스레 답했다.

이에 박명수가 "제가 그날 팀의 요정이 됐다. 승리 요정. 몇 대 몇으로 이겼는지 기억 나시냐"라고 묻자 청취자는 "이겼던 건 기억나는데 정확한 숫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제가 선수 생활 20년을 하다보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 넘어간다. 잘한다"라며 청취자에 칭찬을 건넨 박명수는 "삼성 라이온즈 계속 좋은 경기 보여주시기 바란다"라며 훈훈한 마무리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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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