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수고"→"멘붕 상태"…뉴진스, '민희진 해임' 첫 심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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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NewJeans) 멤버들이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해임된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뉴진스 프로듀싱 계약' 관련해서도 민 전 대표 측은 ▲2개월짜리 초단기 프로듀싱 계약 ▲언제든 가능한 어도어 이사회(하이브)의 일방적 계약 해지 등 두 가지 계약내용을 예로 들며 부당 업무위임계약서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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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 멤버들이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해임된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민지는 2일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다, 저런 일이 있었다 찾아가서 다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지도 벌써 일주일 정도 되어간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찾아와서 걱정해 주고 위로해 주는 많은 버니즈(팬덤명)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3위로해 주고 싶었는데 이번엔 자신이 없었다"며 "우리 좋은 이야기만 하기에도 하루가 부족한데 왜 이런 불필요한 수고를 겪어야 하는지 너무 미안하고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제가 너무 답답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사실 이걸 적고 있는 지금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고 제대로 해결된 일 하나 없다"면서 "언제까지 이런 불안한 날들이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이기적일 수 있지만 우리 버니즈들과 우리가 힘든 시간을 더 이상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니엘도 나섰다. 다니엘은 포닝에 "재가 조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한동안 연락을 못했다. 우리 버니즈도 많이 걱정되고 혼란스러웠을 텐데"라고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실 대표님께서 해임 당하시고 여러므로 힘들고 고민이 많아졌다. 한동안 약간 멘붕(멘탈붕괴) 상태였던 것 같다. 많이 불안하기도 했다"라고 호소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이기도 한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며 이전과 같이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이행한다.
하지만 대표이사 교체 이후 양측은 첨예하게 맞서는 중이다. 어도어는 "이사회는 안건 통지, 표결 처리까지 모두 상법과 정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했고, 민 전 대표 측은 "위법한 결정"이라며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뉴진스 프로듀싱 계약' 관련해서도 민 전 대표 측은 ▲2개월짜리 초단기 프로듀싱 계약 ▲언제든 가능한 어도어 이사회(하이브)의 일방적 계약 해지 등 두 가지 계약내용을 예로 들며 부당 업무위임계약서라는 입장이다.
여기에 어도어 측은 민희진의 사내이사 계약기간이 11월 1일까지이며, 잔여기간에 대한 계약서를 보낸 것이라고 했다. 이는 모든 등기이사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이고 "계약 조항들에 대해 이견이 있으면 입장문을 낼 것이 아니라, 어도어 이사회와 협의하는 것이 정상적인 논의 절차"라고 반박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에 대해선 "사내이사 임기와 프로듀싱 업무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다. 프로듀서는 사내이사가 아니라도 담당할 수 있으며, 역할이 전혀 다르기에 연결 짓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는 등의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좀처럼 갈등을 봉합하고 있지 않다.
민 전 대표는 2022년 7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첫 걸그룹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로, K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과 함께 큰 성공을 거뒀다. 뉴진스의 앨범부터 콘셉트, MD 등 민 전 대표의 손을 안 거치는 곳이 없다.
'뉴진스 맘'으로 불리는 민 전 대표가 팀의 전체적인 색깔을 좌지우지하고 있기에 당장 프로듀서 직책을 내려놓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가 어도어를 그만둘 경우 뉴진스의 컴백과 첫 월드투어 일정이 그간 사랑 받았던 이들의 색깔로 잘 구현될 수 있을지 두고 봐야 할 문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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