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 '역대 최대'…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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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월 K-푸드(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6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시작된 수출 증가세는 올해 8월까지 1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말 기준 K-푸드 수출 누적액(잠정)이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6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8월 말 기준 수출 실적 중 역대 최대에 해당하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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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과자류·음료·쌀가공식품'도 역대 최대
올해 1~8월 K-푸드(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6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시작된 수출 증가세는 올해 8월까지 1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말 기준 K-푸드 수출 누적액(잠정)이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6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8월 말 기준 수출 실적 중 역대 최대에 해당하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이어졌다.
수출 상위 품목인 라면과 과자류, 음료, 쌀가공식품은 모두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라면은 매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1.7% 증가한 8억달러가 수출됐고, 과자류·음료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주요 품목 중 가장 성장률이 높은 품목은 즉석밥·냉동김밥 등 쌀가공식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늘었다.
배와 포도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어들며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상 기후로 인해 생산량이 적어 국내 공급량이 부족했던 것이 올해 상반기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며 "다만 하반기 들어 신선농산물 작황이 양호해 수출 물량이 확보 가능한 만큼 연말에는 전년 수준의 수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장별로는 대부분의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22.8% 증가해 10억달러 이상 수출했다.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인기를 얻은 라면·쌀가공식품의 성장률이 높았다.
농식품부는 올해 중소 수출기업을 육성하고 대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중소기업 협업모델을 발굴, 확산에 나서고 있다. 1호 사례인 GS리테일과 봉땅은 8월부터 몽골·베트남 내 GS25 편의점 7개소에서 현지화된 봉땅의 꽈배기를 판매하고 있다. 또 8월 하순부터 중국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와 서울장수의 협업모델인 '막사(막걸리+사이다)'도 공동판촉·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날씨에 한국의 술 문화인 '막사'가 중국 소비자들의 더위를 식혀주길 바란다"며 "막사와 같은 협업모델을 통해 다양한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에 소개하는 한편 주요 수출대상국에서의 수출 영토 확장을 위해 2선 도시 유통매장 및 수입업체를 발굴, 입점하도록 해 수출 성장세를 지속해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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