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토트넘 떠나니까 잘 되네…'흥민아, 월드컵서 보자'→절친 FW, '6년 만에' 브라질 대표팀 발탁 "장난인 줄 알았다"

김정현 기자 2024. 9. 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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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라가 2일(한국시간) 'TNT 스포츠 브라질'을 통해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자신의 대표팀 소집 소식이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도리발 감독은 이번 9월 A매치를 준비하면서 미드필더진에 사비뉴(맨체스터 시티)를 발탁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모우라를 대체 발탁했다. TNT스포츠 브라질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과 동갑내기이자 절친이었던 루카스 모우라가 무려 6년 만에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됐다.

토트넘 시절에도 오지 않았던 대표팀 러브콜이 토트넘을 떠나 '탈트넘'을 하니 왔다.

모우라는 자신의 발탁이 장난 전화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모우라는 2일(한국시간) 'TNT 스포츠 브라질'을 통해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자신의 대표팀 소집 소식이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10시 쿠리치바에 있는 쿠투 페레이라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 11일 오전 9시 30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있는 에스타디오 데펜소레스 델 차코에서 파라과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7~8차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현재 6위(2승 1무 3패·승점 7)로 1위 아르헨티나(5승 1패·승점 15)와의 차이는 8점이나 난다.

물론 이번 대회부터 본선 출전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 남미대륙도 본선 티켓이 6장 이상으로 늘어났다. 지금 순위를 유지하더라도 브라질이 본선 티켓을 얻을 수 있지만, 이전보다 약해진 전력과 경기력 탓에 다른 국가에 밀린 브라질의 위상은 떨어진 상황이다. 

모우라가 2일(한국시간) 'TNT 스포츠 브라질'을 통해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자신의 대표팀 소집 소식이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도리발 감독은 이번 9월 A매치를 준비하면서 미드필더진에 사비뉴(맨체스터 시티)를 발탁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모우라를 대체 발탁했다. 브라질축구협호

도리발 감독은 이번 9월 A매치를 준비하면서 미드필더진에 사비뉴(맨체스터 시티)를 발탁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모우라를 대체 발탁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지난 1일 부상을 입은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사비뉴를 제외하고 모우라를 대표팀에 대체 발탁한다고 밝혔다.

모우라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긴 시간 호흡을 맞췄던 공격수다. 지난 2018년 1월 PSG(프랑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날 때까지 토트넘 통산 221경기 39골 27도움을 기록했다. 

모우라는 2018-2019시즌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손흥민과 함께 이끌었기 때문이다.

당시 주포 해리 케인이 다쳐 모우라의 역할이 막중했다. 모우라는 특히 2019년 5월8일 열린 아약스와의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 토트넘이 극적인 뒤집기 승리로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기술과 슈팅이 모두 빼어나 손흥민과 호흡도 잘 맞았다.

모우라가 2일(한국시간) 'TNT 스포츠 브라질'을 통해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자신의 대표팀 소집 소식이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도리발 감독은 이번 9월 A매치를 준비하면서 미드필더진에 사비뉴(맨체스터 시티)를 발탁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모우라를 대체 발탁했다. 연합뉴스

하지만 모우라는 다음 시즌부터 고전하기 시작했다. 부상이 맞았고 2019년 11월 토트넘에 부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에도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재활과 2군 경기 출전을 계속하다가 2023년 1월 토트넘 퇴단이 확정됐고 6개월 뒤 고향인 브라질 명문 구단 상파울루로 돌아갔다.

2023시즌 모우라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세리에A(브라질 전국리그)에서 14경기 874분 출전에 그쳤고 1골밖에 넣지 못했다. 공식전으로 따져도 19경기 3골에 불과했다. 

하지만 풀 시즌을 치르고 있는 2024시즌은 완전히 달라졌다. 모우라는 세리에A 17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키우고 있다. 

자국 리그 출신 감독인 도리발 감독은 사비뉴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모우라를 발탁하는 수를 뒀다. 모우라는 지난 2018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전 출전 이후 무려 6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돌아왔다. 

쿠리치바에서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모우라는 "사비뉴가 잘 회복하길 바란다. 난 이 기회를 위해 싸웠지만, 우리는 동료의 부상에 슬프다. 난 플루미넨세와의 경기를 위해 비행기 탑승을 준비했었고 이 소식을 들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 정말 놀랐고 장난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모우라가 2일(한국시간) 'TNT 스포츠 브라질'을 통해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자신의 대표팀 소집 소식이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도리발 감독은 이번 9월 A매치를 준비하면서 미드필더진에 사비뉴(맨체스터 시티)를 발탁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모우라를 대체 발탁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난 휴대폰을 봤고 아무런 메시지도 없었다. 그리고 뉴스가 보도됐다. 많은 사람들이 메시지를 보냈다. 특별한 상황이었다. 정말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모우라는 지난 2011년 마누 메네세스 감독 시절에 18세의 나이에 A대표팀에 첫 승선해 현재까지 A매치 35경기 4골을 기록 중이었다. 

모우라는 "2011년 대표팀에 첫 발탁됐을 때와 같은 감정이다. 꿈이 이뤄졌고 목표를 달성해 정말 흥분된다. 오랜 시간 기다렸던 순간이었다"라고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시간이 많이 흘러 내가 나이가 많은 선수 중 하나다. 내 경험, 헌신과 의지를 보여줄 것이고 대표팀은 정말 수준이 높고 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다. 우리는 이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모우라가 2일(한국시간) 'TNT 스포츠 브라질'을 통해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자신의 대표팀 소집 소식이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도리발 감독은 이번 9월 A매치를 준비하면서 미드필더진에 사비뉴(맨체스터 시티)를 발탁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모우라를 대체 발탁했다. 브라질축구협회

사진=연합뉴스, 브라질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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