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사료용 옥수수 재배 확대 연간 60억원 절감

안창한 2024. 9. 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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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대표적인 사료작물인 옥수수 품종 개발과 기계화 수확으로 농가 사료비 절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내남면 소재 신농업혁신타운에서 주낙영 시장, 이동협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농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용 옥수수 품종별 평가 및 기계화 수확 연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는 사료용 옥수수 품종 개발과 재배면적 확대로 연간 60억원의 배합 사료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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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옥수수 품종별 평가 행사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대표적인 사료작물인 옥수수 품종 개발과 기계화 수확으로 농가 사료비 절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내남면 소재 신농업혁신타운에서 주낙영 시장, 이동협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농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용 옥수수 품종별 평가 및 기계화 수확 연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옥수수 품종별 평가, 기계화 연시, 전시 포장 및 전시화판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험은 최적합 사료용 옥수수 품종을 발굴해 농가에서 옥수수 품종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종자 가격을 절약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신농업혁신타운 내에 경주지역에서 가장 적합한 사료용 옥수수 선정을 위해 5품종에 대한 품종별 비교 전시 포장을 올 6월에 조성했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내건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착수고, 출사기, 해충 저항성 등의 시험성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료용 옥수수 5종류의 품종을 평가했다. 그 결과 경주지역 최적합 사료용 옥수수 품종으로는 ‘광평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주는 사료용 옥수수 재배면적이 950㏊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넓다. 지역의 사료용 옥수수는 동계작물 후속으로 주로 재배하고 있다.

외국산 품종과 비교했을 때 가격 또한 포당(20㎏) 23만7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시는 사료용 옥수수 품종 개발과 재배면적 확대로 연간 60억원의 배합 사료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소값 하락 및 사료비 증가로 전국의 대부분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사료용 옥수수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료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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