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까딱하면 이렇게 됩니다…'고연봉' 살라, 마지막 맨유 원정 '폭탄발언'→"재계약 논의 NO"

김정현 기자 2024. 9. 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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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3일(한국시간) 최근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임을 밝힌 살라와 구단 간 재계약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밝혔다.  로마노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이적시장 활동에 집중하느라 리버풀이 살라를 비롯한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양측의 재계약 논의가 없다고 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모하메드 살라(32)가 리버풀과 재계약 없이 떠날 것을 암시했다. 비슷한 상황인 '공동 득점왕 듀오' 손흥민(32)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최근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임을 밝힌 살라와 구단 간 재계약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밝혔다. 

로마노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이적시장 활동에 집중하느라 리버풀이 살라를 비롯한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양측의 재계약 논의가 없다고 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3일(한국시간) 최근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임을 밝힌 살라와 구단 간 재계약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밝혔다.  로마노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이적시장 활동에 집중하느라 리버풀이 살라를 비롯한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양측의 재계약 논의가 없다고 했다. 연합뉴스

로마노는 "진행 중인 협상이 없다. 이번 여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리버풀은 이적시장 활동에 집중하길 원했다"라며 "리버풀은 주요 판매를 진행했고 마지막 날에 중요한 영입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완전히 이적시장에 집중했다. 그들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페어질 판다이크, 그리고 살라와도 논의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9월이고 이번 달과 다음 달에 리버풀은 살라를 포함한 이 선수들의 미래에 대해 대화할 것이다. 난 살라가 그렇게 말한 이유가 아직 협상이 없어서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말한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장된 게 없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결정되기 전에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로마노는 "살라의 미래에 대해 구단과 선수 측이 결정하기 전에 시간을 가져야 한다"라며 재계약 협상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3일(한국시간) 최근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임을 밝힌 살라와 구단 간 재계약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밝혔다.  로마노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이적시장 활동에 집중하느라 리버풀이 살라를 비롯한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양측의 재계약 논의가 없다고 했다. 연합뉴스

살라는 2017년 여름 리버풀에 입단해 대단한 역사를 만든 공격수다. 리버풀에서 7시즌 동안 통산 352경기 214골 92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266경기 160골 72도움을 기록했고 득점왕 3회(2017-2018, 2018-2019, 2021-2022), MVP 1회(2019-2020), 플레이메이커(도움왕) 1회(2021-2022)를 차지했다. 

그런 만큼 리버풀도 살라에게 특급 대우를 해주고 있다. 2022년 여름 재계약을 맺으면서 구단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주급으로 따지면 35만파운드(약 6억 1580만원)다. 

다만 계약 기간이 이제 1년도 남지 않았다. 내년 1월이 되면 살라는 보스만 룰(계약기간이 6개월이 남으면 선수는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한 규정)에 따라 FA 협상이 가능하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리버풀이 살라를 이적료 없이 보내는 건 아쉬울 수 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3일(한국시간) 최근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임을 밝힌 살라와 구단 간 재계약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밝혔다.  로마노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이적시장 활동에 집중하느라 리버풀이 살라를 비롯한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양측의 재계약 논의가 없다고 했다. 연합뉴스

살라는 지난 2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3-0 완승 이후 인터뷰에서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거라고 말했다.

살라는 "난 여름휴가를 즐겁게 보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여러분도 알겠지만,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내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이라며 "난 그저 남은 시간을 즐기고 싶다. 이런저런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홀가분한 기분으로 축구를 하다가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마지막 올드 트래퍼드 원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직까지 그 누구도 내게 재계약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난 '그래, 올해가 마지막이구나'라고 생각하고 시즌 종료 후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리버풀에서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 "현재로서는 리버풀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올드 트래퍼드 원정이 될 것 같다"며 "계약은 내게 달린 문제가 아니다. 구단에서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3일(한국시간) 최근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임을 밝힌 살라와 구단 간 재계약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밝혔다.  로마노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이적시장 활동에 집중하느라 리버풀이 살라를 비롯한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양측의 재계약 논의가 없다고 했다. 연합뉴스

살라는 시즌 전에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생각했던 건 남은 1년 동안 그저 즐기자는 것이었다"면서 "지금은 계약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그냥 즐기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 마지막 해를 즐기고 두고 보고 싶다"면서 "매주 한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하고 싶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그러면 된 거다"라고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아무 잡념 없이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살라의 상황은 2021-2022시즌 공동 득점왕을 함께 한 손흥민과 비슷하다. 손흥민 역시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다. 아직 재계약 논의가 없는 상황이고 팀 내 최고 주급자다. 손흥민은 알려진 주급이 19만파운드(약 3억 3445만원)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3일(한국시간) 최근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임을 밝힌 살라와 구단 간 재계약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밝혔다.  로마노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이적시장 활동에 집중하느라 리버풀이 살라를 비롯한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양측의 재계약 논의가 없다고 했다. 연합뉴스

다만 살라와 다른 점은 손흥민에게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있다는 것이다. 이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 연장된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계속된 재계약 관련 소식에도 토트넘은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토트넘도 올여름 리버풀보다 더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여러 선수들을 사고팔았다. 리버풀이 이적시장 막바지에 페데리코 키에사 영입을 진행했지만, 토트넘은 시작부터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윌송 오도베르, 양민혁 등등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고 판매하면서 활발히 움직였다. 

그러면서 현재 선수단 중 재계약을 앞둔 손흥민, 벤 데이비스 등의 선수들과 재계약 협상은 잠시 뒤로 미뤄둔 듯 보인다. 한국 투어 중에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재계약 상황에 대해 진전이 있길 바라는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제 이적시장이 마감됐다.

살라와 비슷한 상황인 손흥민도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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