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점 차 대승’ 한국 U-18 농구, 인도 119-47 대파…7명 두 자릿수 득점

김명석 2024. 9. 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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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암만에서 열리고 있는 2024 FIBA U-18 아시아컵에 출전 중인 한국 U-18 농구 대표팀. 사진=FIBA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농구 대표팀이 인도에 72점 차 대승을 거뒀다.

정승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4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에서 인도를 119-47로 대파했다.

한국은 1쿼터부터 31-11로 20점 차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매 쿼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한 끝에 기록적인 대승을 신고했다.

이날 3점슛 성공률은 25.7%와 22.2%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2점슛 성공률에서 63.8%-34.8%로 격차가 컸다. 리바운드에서도 56-33으로 20개 이상 많았고, 스틸도 16-6으로 앞섰다.

김정현(명지고)이 16분 59초를 뛰면서 가장 많은 17점에 11리바운드까지 더해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김정현은 이날 야투율과 자유투 모두 100%의 성공률을 보였다. 구승채(양정고·16점) 양종윤(계성고·12점) 에디 다니엘(용산고·10점) 등 이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만 7명이나 됐다.

반면 인도에서는 라비시(10만)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이날 턴오버는 무려 30개나 됐다.

첫 경기를 기분 좋은 대승으로 장식한 한국은 쿠웨이트, 이란과 차례로 만난다. 각 조 1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르고, 2~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8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한국은 지난 2022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22년 대회에선 무려 2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고 있는 2024 FIBA U-18 아시아컵에 출전 중인 구승채(가운데) 등 한국 U-18 농구 대표팀. 사진=FIBA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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