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함께 이탈리아 정복' 세계적 스트라이커의 깜짝 놀랄 터키행… 갈라타사라이, 오시멘 영입상황 공식 발표 '임대 협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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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이 어느 팀으로도 가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낸 끝에 뜻밖의 튀르키예행을 앞두고 있다.
튀르키예 구단 갈라타사라이는 3일(한국시간) 오시멘 영입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아직 영입을 확정했다는 발표는 아니지만 구단 공식입장으로 '오시멘을 나폴리에서 임대하기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힌 건 곧 성사된다는 의미다.
올여름을 앞두고 오시멘은 노골적으로 이적을 요구했지만 하필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거액을 쓸 만한 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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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세계적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이 어느 팀으로도 가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낸 끝에 뜻밖의 튀르키예행을 앞두고 있다.
튀르키예 구단 갈라타사라이는 3일(한국시간) 오시멘 영입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아직 영입을 확정했다는 발표는 아니지만 구단 공식입장으로 '오시멘을 나폴리에서 임대하기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힌 건 곧 성사된다는 의미다.
현지 매체들도 오시멘의 임대이적은 이미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동시에 오시멘은 나폴리와 재계약을 맺어 계약기간을 2027년까지로 늘렸고, 대신 바이아웃 금액을 7,500만 유로(약 1,112억 원)로 하향 조정했다.
튀르키예 완전이적은 염두에 두지 않은 단순 임대다. 임대 기간 동안 갈라타사라이가 연봉의 대부분을 부담한다. 완전이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런 특이한 이적은 오시멘이 올여름 갈 팀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났다. 오시멘의 기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이지리아 대표 공격수 오시멘은 프랑스의 릴을 거쳐 나폴리에서 활약해 왔다. 지난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가 33년 만의 우승을 차지할 때 오시멘이 득점왕 및 최우수 공격수 2관왕을 차지하면서 우승 주역으로 인정 받았다. 당시 리그 MVP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최우수 수비수 김민재, 최우수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와 더불어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다.
올여름을 앞두고 오시멘은 노골적으로 이적을 요구했지만 하필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거액을 쓸 만한 팀이 없었다. 나폴리는 오시멘을 일찌감치 2군으로 강등시키면서, 떠나고 싶어 하는 선수의 자리는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파리생제르맹(PSG)과 첼시가 오시멘 영입을 검토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최후의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등장했지만 오시멘은 이를 거부하고 유럽에 남기로 했다. 이적이 무산된 뒤에도 나폴리에는 뛸 자리가 없다. 그래서 튀르키예에서 1년간 뛰며 경기력을 유지한 뒤 내년 여름 다시 빅 클럽 이적을 노리기로 한 것이다.
이미 갈라타사라이는 스타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 드리스 메르턴스, 미시 바추아이를 보유하고 있었다. 오시멘이 이들과 어떻게 출장시간을 배분할지도 관심사가 됐다. 2선에는 하킴 지예시, 중앙 미드필더 루카스 토레이라,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 등 갈라타사라이 선수단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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