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이처 제자 이일선과 인술의 실천가들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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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이일선과 인술의 실천가들 이야기를 담은 신간이 나왔다.
울릉도에서 한센병과 결핵 환자를 위해 헌신한 의사 이일선은 노벨상 수상자 알베르트 슈바이처를 직접 찾아가 제자가 된 인물로 잘 알려져있다.
책에 등장하는 의사 이일선(1922~1995)은 슈바이처를 롤모델로 삼아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직후 '나병' 또는 '문둥병'으로 불린 한센병 환자를 사랑으로 돌보았다.
△슈바이처 제자 이일선과 인술의 실천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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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이일선과 인술의 실천가들 이야기를 담은 신간이 나왔다. 울릉도에서 한센병과 결핵 환자를 위해 헌신한 의사 이일선은 노벨상 수상자 알베르트 슈바이처를 직접 찾아가 제자가 된 인물로 잘 알려져있다.
국민일보 문화부장·논설위원, 쿠키뉴스 편집국장을 역임한 저자 전정희는 쿠키건강TV에서 ‘근대 인술의 현장’을 진행한 바 있다. 저자는 한국에서 인술을 베푼 의사 15인이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몸 바친 기록을 감동적인 서사로 그려낸다.
책에 등장하는 의사 이일선(1922~1995)은 슈바이처를 롤모델로 삼아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직후 ‘나병’ 또는 ‘문둥병’으로 불린 한센병 환자를 사랑으로 돌보았다. 교회 목사로서 나병 환자를 돌보기 위해 서울대의대에 입학해 공부하고, 슈바이처를 찾아가 전문교육을 받는 장면은 독자들로 하여금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정을 느끼게 한다.
이 책에는 한국 의사 6명, 외국인 의사 9명의 사연이 담겼다. 궁핍했던 시절, 병든 이웃을 정성으로 치료하며 돌본 사랑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의료인은 무엇인지에 관한 시대를 관통하는 화두를 던진다.
△슈바이처 제자 이일선과 인술의 실천가들. 전정희 지음. 책봄. 320쪽.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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