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장에 깜짝 등장한 '추석 민생 선물세트'…"농수산식품 소비 촉진에 동참해 달라"

세종=주상돈 2024. 9. 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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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추석 민생 선물 세트'가 깜짝 등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소비자 부담 완화와 소비 촉진 등을 위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추석 민생 선물 세트'를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위원들에게 직접 소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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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해수부, 쌀 가공품·전복 어묵 등 선보여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추석 민생 선물 세트'가 깜짝 등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소비자 부담 완화와 소비 촉진 등을 위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추석 민생 선물 세트'를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위원들에게 직접 소개했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들이 3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농수산식품 소비촉진행사에 참석, 쌀 가공식품, 과일 등 추석민생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농식품부는 새로운 식품 소재로 선호되고 있는 가루쌀을 이용한 베이글과 쿠키, 식물성 쌀 음료 등 쌀 가공식품을 소개했으며 해수부는 전복·해조류 등 수산물을 활용한 어묵, 양갱 등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차례용 제품과 소비 촉진이 필요한 품목 등으로 구성된 민생 선물 세트를 올 추석에 가까운 분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활용해 주실 것을 제안했다.

한 총리는 "이번 추석을 맞아 민생 선물 세트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농어촌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농수산식품의 소비 촉진을 위해 민생 선물 세트를 구성한 농식품부와 해수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동참해 민생행보에 박차를 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위원들은 식혜와 전통 한과, 단팥쌀베이글, 쿠키 등 쌀 가공식품과 마른전복절편, 전복어묵, 톳부각 등 수산물 가공식품 등 다양한 간식을 시식했다. 국무위원들은 "가루쌀을 이용한 과자, 해조류를 이용한 양갱 등 새롭게 개발된 제품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폭넓게 사랑받으며 식품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 장관은 "국가 최고 회의기구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국무회의장에서 고품질의 우리 농식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산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가루쌀 활용 제품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국무위원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도 "이번에 준비한 민생 선물세트를 통해 국민들께서 우리 수산물을 더 저렴하게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어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우수한 수산식품들이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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