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 글로벌 사업 '속도'…상하이에 단독 매장 열어

밀라노 백화점에 팝업 오픈…유럽지역 공략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브랜드 준지(JUUN.J)가 중국을 필두로 해외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중국 첫 단독 매장 REEL 상해점 전경.[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

준지는 지난달 23일 중국 최고의 럭셔리 백화점인 ‘SKP 베이징과 청두점’에 20평 이상의 팝업 매장을 열었다. 또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중심 백화점인 REEL 상해점 2층에는 97.4㎡(약 30평) 규모의 단독 매장도 마련했다.

준지는 중국의 첫 단독 매장인 REEL 상해점 오픈을 맞이해 독점 상품도 선보였다. ‘SHANGHAI’ 레터링 자수를 넣은 티셔츠와 리버서블 MA-1 점퍼 등이다. 올해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 상품은 물론 남성, 여성, 액세서리 등이 총망라된 복합매장으로 구성했다.

준지는 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이달 17일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리나센테 백화점 4층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리나센테 백화점은 유럽의 대표 패션 도시인 밀라노와 로마의 중심지에 자리 잡은 대표 백화점이다. 올해 초에는 영국 헤롯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부사장)는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중국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유럽·북미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하우스 브랜드로서의 진용을 갖춰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