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물가안정 목표 도달…추가충격 없으면 2% 초반 안정 전망”

맹찬호 2024. 9. 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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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일 지난달 소비자물가에 대해 "상승률은 2.0%로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여 물가안정목표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안정에 따라 생활물가도 13개월 만에 최저치(2.1%)를 기록했다"며 "향후 추가 충격이 없다면 소비자물가는 2% 초반으로 안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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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0%
20대 추석 성수품, 17만t 공급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5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제3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일 지난달 소비자물가에 대해 “상승률은 2.0%로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여 물가안정목표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5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경제형벌규정 개선 태스크포스(TF) 제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안정에 따라 생활물가도 13개월 만에 최저치(2.1%)를 기록했다”며 “향후 추가 충격이 없다면 소비자물가는 2% 초반으로 안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앉은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 폭으로 낮아졌다.

김 차관은 “향후 내수회복 가속화 등 체감 민생 개선과 물가안정 기조의 확고한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추, 사과 등 20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t 공급하고, 70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20대 추석 성수품을 지난 2021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며 “배추, 무는 지난주부터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사과는 작년 추석 성수기뿐만 아니라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고 배도 이번 주 햇배가 출하되면서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86개 경제 형벌규정 개선과제의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연내 4차 개선과제를 추가로 마련해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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