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상해, 움직임 왜 그래?"…감히 램파드가 SON 플레이 엄청난 혹평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도 손흥민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중앙 공격수로 뛴 손흥민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영국 HITC는 2일(한국시간) "램퍼드는 토트넘이 뉴캐슬에게 패배한 경기에서 손흥민이 '이상한' 짓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며 램파드가 손흥민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안지 포스테코글루의 팀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만들어냈지만 결국에는 0골로 끝났다"면서 "램파드는 토트넘의 마무리를 비판했다. 뉴캐슬 수비가 훌륭했다기보다 골을 넣지 못한 게 문제라고 밝혔다. 그가 지목한 건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램파드는 토트넘 선수들이 시도하는 마무리 유형과 문제가 되고 있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정확히 지적했다. 그는 경기 중 손흥민의 '이상한' 움직임을 지적했고,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기 위해선 박스 안에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며 램파드가 손흥민의 움직임을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일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중반 하비 반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후반 초반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33분 뉴캐슬 스트라이커 알렉산데르 이삭에게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2022-23시즌 1-6, 지난 시즌 0-4 대패에 이어 원정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직전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리는 듯했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왼쪽과 중앙을 분주히 오갔지만 슈팅 1회, 유효슈팅 0회라는 충격적인 스탯을 기록하는 등 다시 부진했다.
이날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손흥민에게 다시 한 번 가혹한 평가가 내려졌다.
영국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3번의 핵심적인 패스를 했으나 후반전 중앙 스트라이커가 됐을 때는 골을 넣을 위치로 들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평점 6점을 줬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의 평가는 더 박했다. 매체는 "전반전 왼쪽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며 박스 안으로 위협적인 패스를 몇 개 넣었다. 하지만 하프타임 이후 센터포워드로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평점 5점을 매겼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함께 선발 공격진 중 최저점이었다.
여기에 램파드도 가세했다. HITC에 따르면 램파드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뉴캐슬 수비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토트넘이 대부분의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 같다"며 "손흥민의 움직임은 이상했다. 원톱이자 9번 공격수처럼 움직여야 했다. 전형적인 공격수가 아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들어가야 할 때 컷백을 받으려고 시도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런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손흥민이 공격수다운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침묵했을 때도 엄청난 혹평을 받았다.
영국 풋볼365는 "손흥민은 우리를 가장 놀라게 만든 선수다. 손흥민의 커리어는 이제 상승 궤도에 있지 않은 것 같다"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선수인 건 분명하다. 그러나 이제는 과거형으로 표현해야 할 거 같다. 더 이상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간주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다양한 공격에 완벽하게 적합한 선택지다. 그러나 이제는 많은 선택지 중 하나로 봐야 한다. 더 이상 모든 경기에서 선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없으며 이에 대해 어떤 의문도 없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라고 해도 매 경기 선발이 당연한 건 아니라는 이야기였다.
에버턴전 멀티골로 자신을 향한 여론을 반전시켰던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다시 위기에 빠졌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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