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이차전지, 불확실성 해소 판단 이른 시점"

박형수 2024. 9.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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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3일 이차전지 업종에 대해 배터리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에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EU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심화 이슈 부각, 8월 양극재 수출량 반등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업종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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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3일 이차전지 업종에 대해 배터리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에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이 6.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엔켐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EU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심화 이슈 부각, 8월 양극재 수출량 반등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업종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EU는 내년부터 자동차 제조사에 대해 신규 승용차 판매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3.6g/km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며 "내년부터 평균 중량 조정 없이 모든 차량에 동일하게 적용하기 때문에 평균보다 무거운 차량을 생산하는 포드와 폭스바겐 그룹은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큰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산 양극재 제품 8월 수출량은 45만t으로 전월 대비 17.3% 늘었다"라며 "당분간 수출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다만 "한국 배터리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다"며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지역에서 전기차 판매량의 가파른 회복이 아직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판매량 회복 시점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월별 전기차 판매량 데이터 반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 회복과는 별개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한 업체는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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