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핫플레이스 성수동 인파 대응 초강수 둔다

박종일 2024. 9. 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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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는 경찰, 소방 등과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성수동 일대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관리를 위해 '인파밀집 종합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이 인파 밀집으로 인해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전방위적인 협력과 제도 개선 건의 등 주민 안전 확보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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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밀집 종합 강화 대책 마련
500명 이상 소규모 행사도 합동인파 통합관리
1000명 이상 운집시 소방서와 합동점검

서울 성동구는 경찰, 소방 등과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성수동 일대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관리를 위해 ‘인파밀집 종합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수동은 문화와 예술, 음식 등 다양한 매력을 갖춘 핫플레이스로, 유명 공연이나 팝업스토어 등이 개최될 경우 일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커 안전상 위험이 높았다.

이에 구는 성동경찰서, 소관부서(문화체육과 등 7개)를 비롯한 성수권역 동 주민센터(성수1가1동, 성수1가2동, 성수2가1동, 성수2가3동)가 함께 3차례에 걸친 대책 회의를 실시해 ▲ 인파정보 통합관리 ▲ 3중 순찰·모니터링 강화 ▲ 인파관리계도 ▲ 인파밀집 사고에 대한 단호한 조치 등을 포함한 인파밀집 종합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성수동 인파 안전관리요원 현장 관리

▲인파밀집 예방 통합관리

구는 관계부서, 동 주민센터, 성동경찰서 간 인파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 위한 소통 채널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유명인이 참석해 500명 이상 인파 밀집이 우려되는 행사나 공연 개최 시 상시 공유해 중점적으로 통합 관리한다.

▲3중 순찰·모니터링 확대 및 강화

구는 지난 8월 안전관리요원 5명을 채용했다. 안전관리요원은 2개조로 편성돼 성수동 일대를 상시 순찰하며 인파 밀집 등 사고 방지에 나서고 있다.

동 주민센터와 관할 지구대가 합동 순찰을 통해 인파 밀집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한편,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방범용 무인카메라(CCTV)를 통해 주말 주야간, 평일 야간시간 대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인파 관리를 강화한다.

▲행사 중단 협력 및 단호한 조치

불가피하게 인파밀집 상황이 발생하여 재난사고 위험에 노출됐을 경우에는 경찰과 협력하여 행사를 중단시키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대피 명령, 위험구역 설정, 통행 제한 등 단호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인파밀집 계도 강화

팝업스토어 및 유명인이 참석하는 행사의 임대차계약 진행 시 공인중개사의 협조를 받아 행사 주최자에게 안전관리 안내문을 배포할 방침이다. 안전관리 안내문에는 안전요원 배치, 대기열 방지 방안 마련, 유명인 동선 분리, 인파 통제선 설치 등에 대한 주의 사항 및 대처 요령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내에서 1000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공연장 외 공연에 대해서는 현행보다 엄밀한 기준을 적용하여 소방서와 현장 합동점검을 강화하여 시행하는 등 인파 밀집 계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파관리 대책회의

▲성수역 출입구 혼잡 해소

이에 더해 구는 지난 8월 성수역 인파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성수역 3번 출구 앞 보도상 영업시설물과 거리가게 철거 및 이전을 완료했으며, 보행안전 확보를 위한 횡단보도 이전, 보도 확폭 등 공사를 9월 초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말과 공휴일에 보행량이 특히 집중되는 연무장길 일부 구간(연무장5길 4 ~ 연무장길 56-1 구간과 연무장5길 7 구간)은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8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4시간)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성수역 출입구 추가 신설을 확정 짓는 등 성수역 출입구 혼잡 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이 인파 밀집으로 인해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전방위적인 협력과 제도 개선 건의 등 주민 안전 확보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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