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발표 임박…10대그룹 시총 ‘지각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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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밸류업지수'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10대 그룹 내 편입 종목 차별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이달 발표하는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삼성과 현대차그룹에서 10대그룹 중 최다인 5종목이 각각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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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장세에 밸류업 정책 주목도 확대
비금융업종간 밸류업 효과 차별화 전망
이달 중 ‘밸류업지수’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10대 그룹 내 편입 종목 차별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증시 내 밸류업 정책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코스피 대형주들간 시가총액 순위 변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이달 발표하는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삼성과 현대차그룹에서 10대그룹 중 최다인 5종목이 각각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LG그룹(4종목)도 다수의 종목 편입이 기대된다.
밸류업 지수는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정책의 일환으로 거래소가 산출하며 기업가치 성장이 예상되는 상장기업들로 구성된다. 주요 평가지표로는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이익비율(PER)·자기자본이익률(ROE)·배당성향·배당수익률·현금흐름 등이 포함된다.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은 100~150개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거래소는 지수가 100개 이상의 종목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밸류업 지수를 선보인 일본도 ‘JPX 프라임 150지수’를 150개 종목으로 구성한 바 있다.
IBK투자증권은 11개 섹터로 분류해 밸류업 지수 편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종목과 ‘높은’ 종목으로 분류해 편입 종목 전망을 내놓았는데 현대차·기아차·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에서 편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종목이 다수 지목됐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적극적인 주주환원책과 밸류업 공시를 내놓은 점 등이 반영됐다. 현대차는 지난달 말 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통해 올해 배당성향 최소 25%, 분기배당 도입, 기보유 자사주 3년 간 3% 소각 등을 제시했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공시 여부와 주주환원 정책 정성 평가 및 배당 성장 기업에 가중치를 줘서 (밸류업 지수 편입 예상 종목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밸류업 지수에 실제 편입될 경우 관련 종목들에 대해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스피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밸류업 정책이 반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단 분석이다.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도 예상된다. 거래소는 이달 중 지수를 산출하고 연내 밸류업 ETF 출시와 밸류업 지수 선물 상장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단 계획이다.
밸류업 지수 발표에 따른 파급력이 예상되며 지수 편입 여부에 따라 코스피 대형주의 시총 변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올 들어 밸류업 효과에 따른 수급 쏠림으로 코스피 시총 10위권 내 다수의 금융주들이 진입했듯이 비금융업종 간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단 관측이다.
전날인 2일 종가 기준 KB금융과 신한지주의 시총은 각각 35조3879억원, 28조6788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규모 순위가 각각 8위와 10위다. 연초 시총 17위(21조6281억원)였던 KB금융은 순위를 9계단, 18위(20조2850억원)였던 신한지주는 8계단을 끌어 올렸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월부터 밸류업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가져야 할 시점”이라며 “향후 밸류업 일정을 감안한다면 비금융업종의 밸류업 참여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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