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지지"

강희종 2024. 9.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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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가 한국이 주도하는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공동선언문은 "우리는 CFE 이니셔티브의 목표가 청정 에너지원의 가용성을 확대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와 산업이 부담하는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임을 강조한다"며 "CFE 이니셔티브가 IEA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서 제시된 대로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로 제한하려는 노력과 일치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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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에게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24.9.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한국이 주도하는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기후산업박람회' 참석차 방한한 파티 비롤(Fatih Birol) IEA 사무총장은 3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IEA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비롤 사무총장은 청정에너지 보급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면서도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청정에너지 및 핵심 광물의 공급망, 전력망과 에너지저장장치가 핵심적 수단임을 역설했다.

IEA는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해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의 활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현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각국은 자국 여건에 따라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가용한 에너지공급원이 상이한 만큼, 배출량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면 어떤 기술도 배제할 이유가 없다"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원자력, 재생에너지, 수소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을 포괄적으로 추구하는 한국의 정책적 접근을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공동선언문은 "우리는 CFE 이니셔티브의 목표가 청정 에너지원의 가용성을 확대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와 산업이 부담하는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임을 강조한다"며 "CFE 이니셔티브가 IEA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서 제시된 대로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로 제한하려는 노력과 일치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표명했다.

IEA는 또한 한국과 공동으로 'CFE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제목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IEA와 무탄소 에너지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 등과 같은 다양한 국제회의를 통해 무탄소 에너지 활용 확대에 대한 논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 총회에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원전과 수소, 재생에너지 등 고효율 CFE를 폭넓게 활용하는 CFE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바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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