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장
2024. 9. 3. 00:10
봄, 여름, 가을도 좋지만 겨울도 좋다. 겨울 정원의 풍경은 생을 한 번쯤 돌아보게 한다. 바짝 마른 잔디, 잎이 떨어진 단풍나무, 추위에 떨고 있는 장미 등등의 풍경은 삶을 반추해 보게 하는 기제가 된다. 마당은 이처럼 이야기가 된다.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단독주택에 살기 시작한 김동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의 산문집 『그래도 단독주택』에서. 한편으로 “봄, 여름, 가을이 천국이었다면 겨울은 단독살이에게 지옥(?)쯤 된다. 예고 없이 수도관이 터지기도 하고 보일러가 얼기도 한다”고도 썼다.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왜 혼자 야근하니? 5명중 1명이 쓰는 '직장의 신' 있다 | 중앙일보
- 아내에 약물 먹인 후 72명 남성 모집…잔혹 성폭행한 佛 남편 | 중앙일보
- 왜 자꾸 살찌나 했더니…‘1만보 걷기’ 뜻밖 부작용 | 중앙일보
- '젊은 대장암' 한국 MZ가 세계 1위…이 음식은 드시지 마세요 | 중앙일보
- 이국종 "그가 영웅이다"…용산도, 한동훈도 추모한 의사 윤한덕 | 중앙일보
- 한소희 친모 구속…'바지사장' 두고 불법도박장 12곳 운영 | 중앙일보
- 아내 찌른 남편 47층서 투신 사망…집안엔 어린 자녀 있었다 | 중앙일보
- "이게 학교냐, 로스쿨 달랑 2명과 수업" 법학교수회장의 탄식 | 중앙일보
- "올해 최고의 모델, 너무 귀여워" 찬사…베일 벗은 신유빈 광고 | 중앙일보
- '세계 톱10' 대만 5곳, 한국 0…패키지 혁명, K반도체의 위기 왜 [반도체 패키지 혁명]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