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장정윤, 딸 김수빈과 5개월 만에 만나 오해 풀었다 (조선의 사랑꾼) [종합]

이이진 기자 2024. 9. 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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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 작가 장정윤과 배우 김승현의 딸 김수빈이 5개월 만에 만남을 가졌다.

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장정윤과 김수빈이 5개월 만에 만나 오해를 푸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승현은 장정윤과 김수빈의 오해를 풀기 위해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장정윤과 김수빈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흘렀고, 김승현은 일부러 자리를 비웠다.

결국 장정윤은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지 않냐. 그리고 네가 상담 프로그램 나가고 나서 약간의 오해가 있었지 않냐. 어떤 게 서운했었냐"라며 먼저 이야기를 꺼냈고, 김수빈은 대답을 하지 못한 채 망설였다.

장정윤은 "말하기 어렵지. 나는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 사람들이 갑자기 나를 욕하기 시작하지 않았냐. 그게 나는 되게 억울했다. 사람들이 나를 왜 욕하지? 너네 아빠한테도 이야기했지만 갔다 와서 물어보지 않냐. 녹화하고 오면. 심지어 녹화한 날 대기실에도 있지 않았냐. 너네 아빠가 오히려 얘기를 해줬으면 난 괜찮았을 거 같다. 마음의 준비가 됐을 거 같은데 너네 아빠는 '그냥 뭐'라고 하고 나니까 (부녀 사이)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털어놨다.

장정윤은 "그 뒤에도 우리 만나지 않았냐. 어땠냐고 했더니 네가 '속이 시원했어요'라고 하기에 너무 잘 됐다고만 생각하고 있다가 갑자기 예고편이 나가고 기사가 나고 그래버리니까. 약간 나는 뒤통수 맞은 느낌이 있긴 했다. 네가 (방송에서) 오해 없이 말을 해줬으면 좋았긴 했겠다"라며 고백했다.

김수빈은 "나는 내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한 건데 기사 제목도 왜 그렇게 났거니와 그걸 모르는 상태에서 (메시지를 받았을 때) 판단할 게 너무 많았다. 그래서 언니한테도 했던 말이 방송을 보거나 저한테 미리 연락을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예민할 때니까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긴 했지만 갑자기 몰아붙이니까 저도 제어가 안 됐다. 그걸 봐서 오해가 생겼어도 무슨 상황이 있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한 거냐고 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해명했다.

장정윤은 "나도 미디어로 보니까 거기에 휩쓸리게 되더라. 네가 딱 (질투가 난다고) 그렇게 말했을 때 '네가 용복이를 안 보겠구나'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 거기서 오는 서운함 그런 것도 조금 있었던 거 같다. 난 그 마음도 조금은 궁금하다"라며 질문했다.

김수빈은 "개인 인터뷰 했을 때 제가 질투라는 단어를 썼다. 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몰라서 썼던 건데 오은영 박사님 뵙고 나서 그건 질투가 아니고 무슨 불안 어쩌고라고 하셨다. 저는 정신과적인 걸 모르니까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선에서 '저는 이런 심정이에요'라고 한 걸로 인해서 오해가 될 줄 몰랐다"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장정윤은 "나도 순간에는 그런 감정이 올라왔지만 '너도 되게 당황스럽고 그런 시간을 보냈겠구나' 싶었다"라며 다독였다.

김수빈은 "저는 그냥 다 같이 잘 지내야 되는데 '어떻게 잘 지내지?' 이거에 대한 게 컸었다. 왜냐면 전 아직도 아빠랑 어색하니까. 어떤 사람이든 어렸을 때 유대가 가장 크다고 하지 않냐. 그게 충족이 안 되고. 어쩄든 이렇게 (김승현과 장정윤과) 친해져야 하고 (태어날 동생) 여기도 친해져야 하는데 전 혼자니까 큰 산을 넘어야겠다는 생각이 컸었다. 저는 그거였다. '언니랑 아빠랑 그래도 둘이니까 나보다 조금 더 다가오는 게 편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조금 더 컸던 거 같다. 저는 '언니, 아빠랑 어디 가요' 하기가 두려웠다"라며 설명했다.

장정윤은 "근데 네가 느꼈던 어려움을 우리도 똑같이 느끼고 있었던 거 같다. 네 입장에서는 내가 또는 너네 아빠가 무심하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나도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 상황이 되게 똑같은 집이 있었다. 그 친구 이야기를 들으면 새엄마가 너무 자기를 귀찮게 한다는 거다. 친해지자고 하면서 막 자기는 그러고 싶지 않은데. 자기는 친엄마도 있고 연락하고 지내고 친하게 지내기를 요구하면서 서운해하고 그게 너무 피곤하다고 이야기를 하더라"라며 밝혔다. 

장정윤은 "내가 생각하기에도 너도 직장 생활하고 이러니까 내가 또 너한테 질척거리면 너도 피곤해할 수도 있고 그런 거에 대해서 되게 조심스러웠다. 네 마음을 정확히 모르겠고 좋아하리란 법도 없고 괜히 섣불리 이랬다가 귀찮게 하는 사람이 될까 봐 그것도 되게 어려웠다"라며 덧붙였다.

장정윤은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네가 바라는 게 있을 거 아니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수빈은 "좀 자주 만나면 좋겠다 그 정도"라며 못박았다.

장정윤은 "네가 바쁘잖아. 자주 놀러 와라. 아기 있으면 나는 집에만 있을 수밖에 없으니까. 자주 보는 방법밖에 없지. 나 친척 중에 나랑 비슷한 경우가 있다. 재혼을 한 거지. 전처의 큰딸이 있다. 거의 너랑 용복이 나이 차이. 근데 되게 잘 지낸다. 그런 거 보면서 신기하면서 우리 가족하고 비슷하니까 '저렇게 잘 지내면 좋겠다' 서로 의지가 되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라며 공감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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