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 나선다

황서율 2024. 9. 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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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을 시작한다.

교황은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을 출발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을 시작한다.

2013년 즉위한 이후 45번째인 해외 사목 방문은 교황 재위 기간 중 기간과 거리에서 역대 최장이다.

교황은 4개국에서 야외 미사를 집전하는 등 참가 행사 일정이 40개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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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을 시작한다. 2013년 즉위한 이후 최장 기간·거리의 일정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교황은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을 출발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을 시작한다.

3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해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를 거쳐 13일 싱가포르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다. 총 12일의 일정이며 비행 거리는 3만2814㎞다.

2013년 즉위한 이후 45번째인 해외 사목 방문은 교황 재위 기간 중 기간과 거리에서 역대 최장이다.

교황은 4개국에서 야외 미사를 집전하는 등 참가 행사 일정이 40개가 넘는다. 오는 12월 88세가 되는 교황에게는 쉽지 않은 일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0대 시절 폐 일부를 절제했고 무릎, 허리 통증으로 보행이 불편하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 기후 콘퍼런스에 참석하려다 기관지염으로 참석을 취소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에 주치의와 간호사로 구성된 2명의 의료팀이 교황의 순방에 동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도 순방 표어는 각각 ▲ 신앙과 형제애, 연민(인도네시아) ▲ 기도(파푸아뉴기니) ▲ 토착 문화와 전통(동티모르) ▲ 일치와 희망(싱가포르)이다.

교황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종교적 신념 속에 살면서도 신앙을 이유로 차별을 받는 이들을 만나 위로하고 대화와 화해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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