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꼬리 흔드는 강아지 '휙' 던졌다…다리 부러뜨린 미용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려동물 미용사가 남의 반려견을 바닥에 내던져 결국 다리를 골절시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YTN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의 한 동물병원에서 강아지를 바닥에 내팽개쳐 다리를 골절시킨 반려동물 미용사가 입건됐다.
그러나 미용을 마친 뒤, 미용사는 돌연 강아지의 한쪽 뒷다리를 잡아끌더니 바닥에 그대로 내팽개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출 많고 남편이 속 썩여" 황당 해명
반려동물 미용사가 남의 반려견을 바닥에 내던져 결국 다리를 골절시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YTN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의 한 동물병원에서 강아지를 바닥에 내팽개쳐 다리를 골절시킨 반려동물 미용사가 입건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강아지가 미용사의 손길을 피하자, 그는 강아지의 목을 세게 붙잡아 당겼다. 미용 중 얌전히 있던 강아지는 친근감을 나타내는 듯 꼬리를 흔들기도 했다. 그러나 미용을 마친 뒤, 미용사는 돌연 강아지의 한쪽 뒷다리를 잡아끌더니 바닥에 그대로 내팽개쳤다.
그러고는 놀란 듯 강아지를 다시 안아 들었지만, 강아지는 왼쪽 앞다리를 제대로 펴지 못했다. 바닥에 떨어진 충격으로 인해 다리가 부러진 것이다.
강아지 보호자 A씨는 "아이를 데리고 나오자마자 강아지가 다리를 펴지 못한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며 "푸들이 다리가 약하다고 혼자 불만스러운 말을 하는데 저 있는 데까지 들렸다"고 했다. 강아지는 수술과 입원 치료 끝에 회복 중이지만, 앞으로 철심을 박고 살아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미용사는 강아지를 가볍게 내려놨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호자가 CCTV를 확인하고 항의하자 뒤늦게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개인적인 문제로 스트레스가 많아 그랬다는 황당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A씨에 따르면 미용사는 "대출도 너무 많고 남편이 속을 썩이고 금전에 대한 압박을 남편으로부터 받고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
A씨는 미용사를 동물 학대 혐의로 고소했고, 병원 측도 과실을 인정하며 수술비를 지원하고 해당 미용사를 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강아지들도 저렇게 던진 건 아닐지 걱정된다", "개인적인 스트레스로 동물을 학대하다니", "남의 강아지를 왜 저런 식으로 대하나", "엄벌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물보호법상 동물 학대 행위로 벌금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은 경우 최대 5년간 반려동물 관련 영업 허가·등록이 불가하지만 취업 제한 조항은 없어 법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어떻게 담뱃갑에서 뱀이 쏟아져?"…동물밀수에 한국도 무방비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