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인구 4배나 몰렸다…'백종원 군단' 뜨자, 대박난 맥주 축제

배재성 2024. 9. 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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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충남 예산군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열린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서 방문객이 맥주와 바베큐를 휴대전화에 담고 있다. 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동안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열린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 35만명이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방문객보다 11만명 늘어난 수치로, 지난 7월 기준 예산군 인구(8만2000여명)의 4배가 넘는 규모라고 군은 설명했다.

‘이번엔 통닭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맥주와 풍차 바비큐, 그릴 바비큐 등 요리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또 더본코리아의 셰프 20여명이 상주해 맛을 선보였으며, 특색있는 먹거리를 맛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맥주 애호가들이 줄을 이었다. 유명 밴드와 DJ 9팀이 참여한 여름밤 라이브 공연과 맥주 시음 코너가 호응을 받았다.

2023 예산 맥주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2일 충남 예산군 예산시장 일원이 축제를 즐기는 인파로 북적거리고 있다. 예산군 제공


예산시장 주변 상인들도 착한 가격 동참과 청결, 친절서비스 제공을 위한 ‘환영해유’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위해 셔틀버스가 운행됐다.

최재구 군수는 “축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차량통제로 불편함을 감수한 지역민과 상인들, 백종원 대표를 비롯한 더본코리아 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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