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부실자산 비율 전북 10.9%↑…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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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경영지표를 지역 금고별로 분석한 결과 전북, 부산, 수도권의 부실자산 비율이 금융당국 권고치 8%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의원은 "금융당국의 관리를 받는 다른 업무 권역과 달리 새마을금고의 경우 개별 금고 금융 전문성과 내부통제 수준 신뢰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며 "지난해 예금 대량인출 사태를 계기로 마련한 경영혁신안의 점검만 아니라 단위 금고별 '깜깜이 공시' 등 문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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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의원 행안부 국정 감사 자료 결과
새마을금고 경영지표를 지역 금고별로 분석한 결과 전북, 부산, 수도권의 부실자산 비율이 금융당국 권고치 8%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행안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북 10.92% ▲부산 10.8% ▲인천 10.29% ▲서울 10.05% 등으로 확인됐다. 이와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강원 5.43% ▲제주 5.44% ▲충북 6.22% ▲경북 6.94% 등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 은행의 전체 여신 중 석 달 이상 연체된 부실자산 비율로,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대출 후 연체 금액은 ▲경기 109곳 3조2894억원 ▲서울 235곳 2조7016억원 ▲대구 102곳 1조1263억원 등 순이다. 금고 1곳당 평균 연체액이 ▲경기 25.6억원 ▲서울 21.0억원 ▲대구 8.7억원인 셈이다.
전국 1284곳 새마을금고의 평균 연체율은 7.24%다. 이보다 높은 지역은 ▲인천 9.06% ▲부산 8.46% ▲서울 8.00% ▲경기 7.96% ▲전북 7.81%이었고, 낮은 지역은 ▲강원 3.74% ▲제주 4.20% ▲충북 5.11% 등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당기순손실 규모는 수도권 새마을금고의 적자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3228억원 ▲경기 ?3064억원이며, 금고 1곳당 평균 순손실은 ▲서울 ?2억 5100만원 ▲경기 ?2억 3,900만이다.
행정안전부는 손실 규모를 고려해 예수금을 적정규모로 관리, 경영효율화 등 손실을 줄일 노력을 함께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한병도 의원은 "금융당국의 관리를 받는 다른 업무 권역과 달리 새마을금고의 경우 개별 금고 금융 전문성과 내부통제 수준 신뢰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며 "지난해 예금 대량인출 사태를 계기로 마련한 경영혁신안의 점검만 아니라 단위 금고별 '깜깜이 공시' 등 문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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