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침대를 놓자 생긴 일

차민주 2024. 9. 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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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결하고 고아해집니다. 리빙 기획자 나연의 집을 소개할게요.

아침 햇살에 스르르 눈을 뜨는 삶. 거실에 침대를 놓은 이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미라클 모닝을 실천한다는 리빙 기획자 나연(@collour)의 집을 소개합니다.

거실과 침실을 통째로 바꾼 새 구조는 사실 #집zip 촬영만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었습니다. 이렇게 인터뷰 초반부터 감동을 안긴 나연의 인테리어 철학은 한 단어로 조화예요. 밸런스를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기조는 방에 비치한 가구부터 주방 식기, 스툴 위 오브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죠.

알면 알수록 고아한 철학을 가진 나연에게 자주 쓰는 가구를 물었습니다.

「 철제 책장 」
Before
After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시그니처처럼 등장하는 철제 책장이 하나 있는데요. 문의가 폭발한다는 이 가구는 바로 논픽션홈의 북셀프예요. 침대가 놓인 거실과 욕실을 자연스럽게 분리해 주는 게 최고의 장점. 침대가 놓인 곳엔 약간의 프라이빗함이 필요하니까요.
「 뮤지엄 벤치 」
정유빈 작가의 뮤지엄 벤치 역시 훌륭한 거실 오브제입니다. 작가가 미술관에 놓인 모습을 꿈꾸며 디자인한 벤치가 미술관만큼이나 영감거리로 가득한 나연의 집에 머물게 되었네요.
「 라이카 Q2 」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는 나연의 인스타그램은 감각적인 이미지로 가득한데요. 공간의 차분한 면면을 우아하게 담아내는 비법을 물었을 때, 그가 곧바로 꺼내 든 것은 라이카 Q2. 원색을 우아하게 담아내는 라이카 카메라는 유난히 애호가들이 많기로 유명해요. 실제로 행사장에서도 같은 카메라를 쓰는 사람들과 스몰 토크를 나누며 친해지기도 했다고.
「 프라마 리벳 케이스 」
거실 한 편에서 세련미를 고요히 드러내는 이 제품은 프라마 리벳 케이스입니다. 알루미늄을 사용해 공간에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제격이에요. 가로와 세로, 여백에 맞게 원하는 방향으로 눕혀 활용할 수 있답니다.
「 안토니 체어 」
이 의자를 빼놓고는 나연의 공간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인스타그램 프로필로 설정한 것은 물론, 반려동물 대신 반려의자가 있다고 표현할 정도니까요.

바로 클래식 의자의 대명사, 장 프루베의 안토니 체어입니다. 프랑스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가 만든 아름다운 뒤태 곡선을 보면 누구라도 반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집을 꾸미겠다고 마음을 먹자마자 나연은 가장 먼저 이 의자를 집에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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