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에서 ‘이 수치’ 높게 나온 사람,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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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C-반응성 단백질, LDL 콜레스테롤, 지질단백질 수치를 측정해 혈중 수치에 따라 다섯 개 그룹으로 나눈 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혈중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상위 20%에 해당하는 여성은 30년간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하위 50%에 해당하는 사람들보다 70%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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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 브리검 여성병원 폴 리커 공동 연구팀은 여성 건강 연구에 참여한 평균 54.7세 여성 2만7939명을 대상으로 혈중 염증 수치와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혈액 표본과 의료정보를 3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C-반응성 단백질, LDL 콜레스테롤, 지질단백질 수치를 측정해 혈중 수치에 따라 다섯 개 그룹으로 나눈 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혈중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상위 20%에 해당하는 여성은 30년간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하위 50%에 해당하는 사람들보다 70% 높았다. LDL 콜레스테롤의 경우, 혈중 수치 상위 20% 그룹은 하위 20% 그룹보다 심장 질환 위험이 36% 높았다. 지질단백질 상위 20% 그룹도 하위 20% 그룹보다 심장질환 위험이 3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C-반응성 단백질 수치, LDL 콜레스테롤, 지질단백질 등 세 가지 혈중 수치를 종합해 평가하면, 이들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의 여성은 가장 낮은 그룹의 여성보다 관상동맥 심장질환 위험이 세 배 이상, 뇌졸중 위험이 1.5배 이상 높았다. 이는 심혈관질환을 제대로 진단, 치료받지 못하는 여성에게 LDL 콜레스테롤 외에 C-반응성 단백질 수치와 지질단백질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규칙적 신체활동과 식단 관리, 스트레스 관리, 금연 등을 통해 콜레스테롤과 염증 단백질을 낮추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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