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페디' 잠시만 안녕…6일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 실시, 2024시즌 아웃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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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페디' 신민혁(NC 다이노스)이 공식적으로 2024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NC는 2일 투수 신민혁의 수술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신민혁은 지난달 8월 31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2024시즌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선수 건강을 위해 신민혁의 시즌 아웃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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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리틀 페디' 신민혁(NC 다이노스)이 공식적으로 2024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NC는 2일 투수 신민혁의 수술 계획을 발표했다. 시즌 내내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신음했던 그는 오는 6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한다.
구단은 "신민혁은 수술 이후 경과 지켜본 뒤 재활조 합류 및 재활 기간 등 일정 나올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에이스로 성장한 신민혁. 지난해 다승(20승)과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탈삼진)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에릭 페디(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이름을 딴 '리틀 페디'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도 신민혁은 NC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 시즌 25경기 8승 9패 121이닝 평균자책점 4.31로 외국인 투수 뒤를 이어 국내 1선발로서 제 몫을 해냈다. 시즌 중반 부침을 겪었지만, 지난달에는 5경기 1승 1패 29이닝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신민혁은 지난달 8월 31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2024시즌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선수 건강을 위해 신민혁의 시즌 아웃을 결정했다. 강 감독은 1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선수는 올해 자신이 목표한 것이 있었기에 '시즌을 끝까지 마치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나는 분명 말려야 했다"라며 "(신민혁을 활용하지 못하는 건) 아쉽지 않다. 선수가 걱정이다. 내년도 준비해야 할 젊은 선수라 올 시즌은 여기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큰 결단이다. 아직 시즌이 마무리된 것이 아니기 때문. NC는 현재 리그 9위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5위 KT 위즈와 격차는 '4.5'로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매 경기 전력으로 나서도 부족하지만, 신민혁에게 제동을 걸어주며 선수 보호에 나섰다.
구단의 배려를 받은 신민혁은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다음 시즌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왼쪽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 이탈한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은 배팅 훈련 프로그램과 단계별 러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즌 막판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다른 베테랑 외야수 박건우는 오른쪽 척골 골절 및 손목 인대 손상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대주자로 활력을 불어넣던 박영빈은 오른쪽 팔꿈치 골절 이후 핀 고정술을 실시했다. 3~4개월 재활이 필요하다.
투수진에서는 오른쪽 광배근 염좌로 신음했던 베테랑 이재학이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D팀(재활군) 경기에 참가했고, 이번 주 1군 선발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구원 투수 김영규는 왼쪽 어깨 염증에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캐치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복귀한다면, NC는 활력을 띌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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