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27세 시장 당선… “저출산 고령화가 최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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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27세 시장이 탄생했다.
2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투·개표된 아키타현 오다테시 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의 27세 이시다 켄스케 전 시의원이 당선됐다.
이시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모두 저출산 고령화를 마주하고 함께 오다테시를 바꿔가자"고 말했다.
이시다 시장은 고졸 출신으로 7년 전 고향인 오다테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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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27세 시장이 탄생했다.
2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투·개표된 아키타현 오다테시 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의 27세 이시다 켄스케 전 시의원이 당선됐다.
이시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모두 저출산 고령화를 마주하고 함께 오다테시를 바꿔가자”고 말했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저출산 고령화를 꼽으며 젊은 세대가 밖으로 나가는 것은 하고 싶은 일이 없기 때문이라며 그것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시다 시장은 일본의 현직 최연소 시장이다. 작년 봄 26세로 효고현 아시야시 시장에 당선된 다카시마 료스케와 동갑이지만 이시다 시장이 6월생으로 2월생인 다카시마 시장보다 늦다.
이시다 시장은 고졸 출신으로 7년 전 고향인 오다테시로 돌아왔다. 그는 게이오대에 합격했지만 입학금을 내지 못해 대학에 가지 못했다. 후생노동성에서 운영하는 직업소개기관 ‘헬로워크’에서 구직활동을 하다가 귀향했다.
귀향 후 쌍둥이 동생과 함께 2019년 유기폐기물을 먹이로 삼아 딱정벌레를 사육하는 회사를 창업했다. 작년 봄에는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시 25세로 최연소 시의원이 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시다 시장은 선거 운동에서 저출산 고령화 대책으로 인기를 끌었다. 젊은이가 일하고 싶은 직업 창출, 시외로부터 인재 확보 등을 내세웠고 “젊기 때문에 행동력이 있다”고 호소했다.
오다테시는 급속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직면해 있다. 4월 1일 현재 인구는 약 6만6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만명 이상이나 줄었다. 65세 이상 고령화율은 40%를 넘는다. 2050년에는 인구가 4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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