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코우주항공-한화시스템, 잠수함용 전자광학 기술 개발계약
키프코우주항공(대표 정경안)이 한화시스템과 ‘잠수함 작전임무를 위한 전자광학 기술(잠수함용 전자광학 탑재체 기술의 단위과제)’ 개발계약을 체결했다.
잠수함용 전자광학 탑재체 기술은 잠수함 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전방위 신속 상황인식 파노라마 영상 획득, 고해상도 영상 획득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전자광학 탑재체를 개발하는 무기체계 패키지형 과제이다. 한화시스템이 연구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잠수함 작전임무를 위한 전자광학 기술’은 잠수함 운용에 필수적인 전자광학체계로 안정화 제어모듈 및 각종 센서류 등으로 구성되며 제어조립체를 통해 센서조립체의 영상 및 거리 데이터를 프로세싱하여 표적 정보를 산출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본 과제의 핵심 구성품인 안정화 제어모듈을 키프코우주항공에서 개발하게 되었다.
안정화 제어모듈은 전자광학 탑재체의 핵심구성품으로 구동기를 제어하고 탑재체 내부 구성품의 전원을 공급한다. 또한, 자이로, 엔코더 등의 서보 구동 제어 센서의 전기적 연동과 데이터 신호처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키프코우주항공은 이번 계약으로 다양한 국내/수출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독보적인 기술을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방위산업 전자광학 EOTS 분야에서 다시 한번 발돋움을 하게되었다.
한편 1989년 국일정밀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키프코우주항공은 위성통신, 레이더, 전자광학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차세대 다기능 무전기(TMMR), 차륜형 대공포용 EOTS, 이중기만기 DIRCM, 휴대용 지뢰탐지기 등을 양산 중이다. KF-21 탑재 EO-TGP의 초도 양산도 준비 중이다. 회사 측은 “우주 분야에서는 미국 수출을 위한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용 Q밴드 SSPA와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용 PAT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정경안 대표가 이끄는 이 회사는 서울종합연구소, 경기 동탄, 경북 구미, 경남 창원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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