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응급실뺑뺑이’ 주장에 “사실 아니야”

조진수 2024. 9. 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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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자가 증가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전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어제 회담을 하면서 "응급실 뺑뺑이로 죽지 않아도 될 사고가 지난해 한 해 총발생량을 초과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그 주장은 정부 통계로 전혀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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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자가 증가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전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어제 회담을 하면서 “응급실 뺑뺑이로 죽지 않아도 될 사고가 지난해 한 해 총발생량을 초과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그 주장은 정부 통계로 전혀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응급환자 사망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어서 사망하지 않아도 될 사람이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했는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통계를 산출하는 자체가 어렵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명확한 근거 없는 주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응급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며 “불필요한 국민 불안을 증가시킬 수 있다. 어떤 근거로 말한 건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추석 응급 의료 대응상황과 관련해서는 “운영 인력, 환자 현황 등 응급의료 관련 현황과 대응 계획을 명확한 근거를 토대로 브리핑하고 응급실 이용 정보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며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지자체 단체장을 단장으로 응급의료 상황을 관리하고 특이사항을 보고하는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와 함께 전국 408개 전 응급의료 기관별로 1:1 집중 관리 체계를 가동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라며 “지역 응급의료 정상 가동을 위해 응급실 당직 수당, 신규 채용, 인건비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재난관리기금 등 지자체 가용자원을 활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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