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보수 성지에서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

신영근 2024. 9. 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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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송치윤 대학생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에 의해 무너진 상식과 양심을 대학생위원회가 앞장서 되찾겠다"면서 전국대학생위원회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위원장을 배출했던 전국대학생위원장에 민주당 험지로 분류된 소도시 충남 태안에서 송 후보가 전국대학생위원회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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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윤 후보, "무너진 상식과 양심 되찾을 것"… 지방 당원에게 기회 줘야

[신영근 기자]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 송치윤(사진, 왼쪽) 대학생위원장이 오는 10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 송치윤 SNS 갈무리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송치윤 대학생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에 의해 무너진 상식과 양심을 대학생위원회가 앞장서 되찾겠다"면서 전국대학생위원회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송 후보는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무너진 정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겠다"면서 포부를 밝혔다.

대학생위원회 위원장 출마를 선언한 송 후보는 서산시 대산읍 출신으로 올해 26세 법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민주당 충남도당 대학생위원장과 전국대학생위원회 탈가정청소년보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 대학생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위원장을 배출했던 전국대학생위원장에 민주당 험지로 분류된 소도시 충남 태안에서 송 후보가 전국대학생위원회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왜일까.

송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소위 말하는 '험지'인 이 지역구에서 10년간 대학생 위원장을 해왔다"면서 "왜 (충남 태안에서) 민주당이 선택받지 못하는지, 민주당이 선택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항상 연구하고 실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민주당과 민주당 대학생위원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를 위한 대학생위원회를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특히,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는 수많은 대학생의 피와 땀으로 기록되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대학생들이 피와 땀으로 일구어놓은 민주주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권력을 노골적인 정적 제거와 자기 사람 챙기기에만 사용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 의해 나라가 큰 위기에 봉착했다"고 주장했다.

'변방에서 중심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지방 출신에게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송 후보는 대학생 당원들이 민주당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출마 희망 대학생 당원 지원 ▲대학생 당원들의 담론과 쟁점의 구체화 및 현실화 ▲정책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대학생 당원들의 보좌관 진출 지원 등을 공약했다.

송 후보는 "잃어버린 2030 젊은 세대의 지지세를 회복하는 것이 이제는 민주당 승리의 핵심 요건이 되었다"면서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현실을 잘 아는 사람이 지방 출신 당원에게 대학생 위원장 기회를 한 번 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2024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대학생들을 주목하고 다시 대한민국 역사의 주역이 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대학생 위원회가 민주당이 갖고 있던 젊음, 진취성, 혁신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선거는 오는 10월 예정되어 있으며 송 후보 외에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종우 전 충북도당 대학생위원장, 봉건우 서울 동대문갑 대학생위원장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선거는 오는 10월 예정되어 있으며 송치윤(사진, 왼쪽) 후보 외에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종우(사진, 가운데) 전 충북도당 대학생위원장, 봉건우(사진, 오른쪽) 서울 동대문갑 대학생위원장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 SNS 갈무리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 송치윤(사진, 왼쪽) 대학생위원장이 오는 10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 송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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