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번지고 천장에 물 새고" 예산주교 꿈비채 행복주택 입주민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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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일부 공공 임대주택에서 곰팡이와 누수 등 하자가 잇따라 입주민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일 충남개발공사와 입주자 등에 따르면 꿈비채는 민선 7기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사업으로 예산주교 꿈비채 행복주택은 지난 2022년 11월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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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개발공사 "윗집 공사 잘못돼 누수...누수 탐지 점검 예정"
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일부 공공 임대주택에서 곰팡이와 누수 등 하자가 잇따라 입주민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일 충남개발공사와 입주자 등에 따르면 꿈비채는 민선 7기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사업으로 예산주교 꿈비채 행복주택은 지난 2022년 11월 준공됐다.
당시 입주자 자격 완화, 입주 후 자녀 출산 시 임대료 최대 전액 무료 등 혜택을 내세우며 입주자 모집을 홍보했지만 준공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하자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입주자 A씨는 "지난 2022년 12월 입주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곰팡이기 피기 시작하더니 계속해서 번져 가구와 옷 등이 망가진 상태"라며 "일부 도배를 해줬지만 너무 심해 새로 도배한 부분도 다시 뜨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차장 천장에서도 물이 줄줄 새면서 물바다가 됐다"며 "계속되는 민원에도 해결이 되지 않아 일부 입주민들은 이사를 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도에서 신혼부부를 위해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해서 믿고 들어왔는데 부실공사 투성이"라며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개발공사 관계자는 "윗집에서 공사가 잘못되면서 누수가 발생해 아랫집에 곰팡이가 생겼고, 윗집과 시공사에서 여러 차례 새로 도배를 해줬다"며 "최근에 곰팡이가 생겼다는 민원이 다시 발생했고, 관리상의 이유일 수도 있으나 누수 탐지 점검을 다시 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축 아파트 주차장의 경우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균열이 생기다 보면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장마철 등 비가 많이 오면 가서 확인하고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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