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가을 태풍·폭염 대비 회의 주재

강민한 2024. 9. 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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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일 오후 박명균 신임 행정부지사 주재로 경남도 실·국장 및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철 태풍 및 폭염 대책 회의를 가졌다.

박 부지사는 "예측 불확실성이 증대된 기후 상황에서 무엇보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철저한 사전 대비를 강조하면서 남은 풍수해·폭염 대책기간 빈틈없는 상황관리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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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지사 취임 첫 회의서 태풍 및 폭염 대비 도·시군 총력 대응 주문
행안부 재난 대응 경험·역량 바탕 재난예방·대응 체계 고도화 힘쓸 것
2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왼쪽)가 실·국장 및 시·군 부단체장과 가을 태풍·폭염 대비 회의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일 오후 박명균 신임 행정부지사 주재로 경남도 실·국장 및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철 태풍 및 폭염 대책 회의를 가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9~10월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나 최근 야행성 폭우·극한 강우 양상,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평균기온 등 예측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도는 11호 태풍 ‘야기의 진로를 예의 주시하는 한편 향 후 발생이 예상되는12호 태풍과 관련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호우, 태풍, 폭염 대비 추진사항을 재점검하고 대처계획을 논의했다.

도는 지난 5월15일부터 오는 10월15일까지 풍수해 대책기간과 오는 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 지대본 근무를 시행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부단체장 중심 총괄 대응체계 구축과 속도감 있는 재난 현장 상황관리·대응을 위해 현장상황관리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 경남형 ‘우리마을 재난순찰대’, ‘경남119토목구조대‘, 자율방재단 등 민·관 협업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예찰·상황관리를 강화했다.

지난 4~5월 풍수해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전수 재조사해 1170곳에서 1757곳으로 확대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풍수해 대책기간 도와 시군이 도로와 항만·수산시설 등 정비·점검을 완료하고, 노후 굴뚝, 옥외광고물을 철거하는 등 사전에 위험 요인을 제거했다.

폭염 대책기간에는 폭염대응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소관 사무별 폭염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위기경보 단계별 읍면동 현장점검반(293개 읍·면·동 2344명)을 편성해 농작업장, 건설현장 등 취약지역을 누적 5만2494개를 점검했다.

도내 온열질환 사망자의 대부분(6명 중 4명)이 논·밭에서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9일부터 자율방재단, 생활개선회, 새마을지회 등 민간단체와 영농현장 예찰활동을 통해(연인원 2만3760명)추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부지사는 “예측 불확실성이 증대된 기후 상황에서 무엇보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철저한 사전 대비를 강조하면서 남은 풍수해·폭염 대책기간 빈틈없는 상황관리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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