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방한에 “적합한 분위기와 풍성한 성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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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대해 "적합한 분위기와 풍성한 성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진 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서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윤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기쁘게 응할 것"이라면서도 "상호 편리한 시기에 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는 역제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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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대해 “적합한 분위기와 풍성한 성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 주석이 집권 후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4년 7월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한국은 이웃 국가이자 서로에게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고위급 교류는 국가와 국가 관계의 발전을 추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충분한 준비를 하고 적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풍성한 성과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다음 단계 양국의 구체적인 교류에 관해선 현재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방한 여부가 한·중 관계의 지속적 개선 여부에 달려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전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시 주석의 방한시기 질문에 “내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APEC 정상회의는 내년 11월 경주에서 열린다.
조 장관은 “그동안 우리 대통령이 여섯 번 중국을 가셨고 시 주석은 딱 한 번 오셨는데 여러 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볼 때 시 주석이 먼저 오셔야 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방중보다 시 주석의 방한을 먼저 추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국빈 방한을 끝으로 한국을 찾지 않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인 2017년 12월과 2019년 12월 두 차례 방중했지만, 시 주석은 답방하지 않았다. 외교가에선 시 주석이 한국을 답방해야 할 순서라고 본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진 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서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윤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기쁘게 응할 것”이라면서도 “상호 편리한 시기에 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는 역제안을 내놨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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