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뚝뚝 인텔…결국 ‘사업부 매각’ 카드 꺼내 들었다
이호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lhj0756@naver.com) 2024. 9. 2. 17:30
프로그래밍 칩 사업 매각 검토
파운드리 사업 매각은 포함 안 돼
파운드리 사업 매각은 포함 안 돼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프로그래밍 가능 칩(programmable chip unit)’ 사업 부문 매각을 검토 중이다. 해당 사업 부문은 사용자에 맞게 반도체 칩을 다양한 용도로 맞춤 제작해주는 부서다.
당초 인텔은 해당 사업부를 독립 법인으로 분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전언이다. 로이터는 잠재적 인수자로 인프라 반도체 솔루션 업체 마벨테크놀로지를 꼽았다.
일각에서는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부 매각설도 언급된다. 다만 로이터는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회사 경영진이 이달 발표할 예정인 구조조정안에 파운드리 사업부 매각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최근 부진한 실적에 시름하고 있다. 인텔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28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00만달러 감소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14억8100만달러 흑자에서 올해 16억1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주가도 연초 대비 50% 넘게 폭락했다. 연초 주당 47달러 수준이던 주가는 8월 30일 종가 기준 22달러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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