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 토트넘, 전문가 선정 최우수 선수는?…SON이 아니네
김우중 2024. 9. 2. 17: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졸전으로 인해 영국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 세례를 받았다. 그런 와중 한 전문가는 토트넘에서 유일하게 빛난 선수를 꼽았는데, 다름 아닌 자책골을 유도한 브레넌 존슨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5 EPL 3라운드에서 1-2로 졌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전적 1승 1무 1패가 됐다.
단순 패배보다 아쉬웠던 건 경기 내용이었다. 토트넘은 이날 높은 점유율은 물론, 무려 20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뉴캐슬을 압박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놓친 데 이어, 수비 상황에선 허무하게 무너지며 원정에서 고개를 떨궜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크로스 수비에 실패하며 하비 반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1분에는 댄 번의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는데, 이후 스루패스 한 번에 수비가 무너지며 알렉산더 이삭에게 추가 골을 얻어맞았다.
직전 경기서 멀티 골을 넣은 손흥민은 경기 초반에는 왼쪽, 이후 전방에 배치돼 공격을 이끌었지만 슈팅 1개에 그쳤다. 이마저도 상대 수비에 막힌 것이었다.
대신 동료들을 향한 패스는 빛났다. 손흥민은 3개의 키 패스를 기록하며 팀의 슈팅을 이끌었다. 하지만 모두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후반 중반엔 강력한 전방 압박을 펼쳤고, 이는 윌손 오도베르의 슈팅 찬스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오도베르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고, 손흥민과 동료들은 아쉬움을 거듭 드러냈다.
토트넘은 이후 균형을 맞추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한편 같은 날 영국 매체 더 부트룸에 따르면 과거 영국 대표팀 출신 앤디 힌치클리프는 스카이스포츠 방송을 통해 존슨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번의 자책골은 존슨의 1차 슈팅으로부터 만들어졌던 장면이기 때문이었다.
힌치클리프는 “존슨의 달리기가 너무 빨라 동료들이 그를 따라잡지 못해 크로스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다”면서 “존슨은 토트넘의 최고 선수였지만, 그는 경기의 절반밖에 뛰지 않은 셈”이라고 옹호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역시 교체 투입된 존슨에게 평점 7을 주며 “정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슈팅은 자책골로 연결됐고, 오른쪽으로 갈 때마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결국 뉴캐슬에 패하며 빛이 바랜 모양새다. A매치 휴식기를 갖는 토트넘은 오는 15일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리그 4라운드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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