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로 뭉칫돈 몰린다…엔비디아 1억달러 투자 논의
이호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lhj0756@naver.com) 2024. 9. 2. 16:45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추가 자금 조달을 준비 중인 가운데 엔비디아도 투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 시간)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약 1억달러(약 1330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엔비디아와 애플이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런 논의가 현실화하면 마이크로소프트(MS)를 포함해 현재 세계 기술 업계에서 가장 큰 3사가 모두 오픈AI에 재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에 자사가 제조한 AI 칩을 대량 공급하고 있다. 애플은 오는 9월 출시하는 아이폰 16에 AI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지난 6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애플과 엔비디아의 오픈AI 투자 논의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MS와 오픈AI의 결별 가능성을 제기한다. 현재 MS는 오픈AI에 약 130억달러(약 17조3576억원)를 투자, 지분 49%를 보유한 대주주다. 그동안 오픈AI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애플과 엔비디아가 대규모 투자로 주요 주주에 올라서면 MS의 오픈AI 지배력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실제 MS는 최근 자체 AI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스프레드시트LLM과 파이 3.5 LLM 발표가 대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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