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아파트 2만8000여가구 분양… 역대급 경쟁률 '동작구 수방사' 포함

김철웅 2024. 9. 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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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수도권에 2만 8231세대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국 분양 물량인 3만 7532세대의 75%에 달하는 비중이다.

9월 분양 예정인 전국 아파트 물량. 자료 직방

직방에 따르면, 9월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경기도가 2만 8231세대로 가장 많았고 인천 5116세대, 대구 3181세대, 대전 1614세대 순이었다. 실수요자 관심이 높았던 단지도 대거 포함됐다. 서울에선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1261세대), 동작구 노량진동 수방사 단지(556세대)가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청담르엘은 청담삼익을 재건축 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동작 수방사 단지는 옛 수도방위사령부 부지에 35층으로 건설되며 공공분양 최종 당첨 224가구를 제외하고 남은 39가구가 일반청약 물량으로 풀린다.

경기에선 과천주공 4단지가 재건축을 마치고 별양동 프레스티어자이 1445세대로 공급된다. 이 중 287세대가 일반분양 몫이다.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해링턴스퀘어신흥역 1972세대,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2차 1744세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아크로베스티뉴 1011세대, 의정부시 호원동 힐스테이트회룡역파크뷰 1816세대 등 대단지 공급도 이달에 몰렸다.

옛 수도방위사령부 자리에 건설되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 단지. 사진 국토교통부


분양 물량을 분석한 직방 측은 "그간 분양 일정을 잡지 못했던 아파트도 신축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 속에 가을 분양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단지별 청약 양극화는 지속될 거라고 보기 때문에 물량이 많아질수록 가격, 입지를 따지는 옥석가리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청약 일정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https://www.applyhome.co.kr)을 참고하면 된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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