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건설업 일평균 임금 27만4286원…작년보다 3.3%↑

정혜정 2024. 9. 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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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한 오피스텔 공사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올해 하반기 건설업종의 하루 평균 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3%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가 2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건설업 전체 127개 직종의 일 평균 임금은 27만4286원으로 전년 동기(26만5516원) 대비 3.30%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27만789원)와 비교하면 1.29% 올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12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의 일 평균 임금은 26만206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올해 상반기 대비 1.44% 올랐다.

일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광전자직종은 42만705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 올해 상반기 대비 2.26% 상승했다. 광케이블설치사 등 3개 직종이 광전자직종에 속한다.

문화재직종은 32만112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올랐으나, 올해 상반기보다는 0.18% 하락했다. 원자력직종은 24만45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97% 줄었으나, 올해 상반기보다는 4.21% 상승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기능인력 고령화 및 신규 진입 인력 저조에 따른 인력난이 지속되면서 임금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지난 5월 전국 2000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조사해 집계됐으며 지난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 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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