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합계출산율 1.36명 전국평균 0.72명 훨씬 웃돌아

한윤식 2024. 9. 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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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이 도내 18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지자체 가운데에서는 합계출산율 1명대를 유지한 것은 인제군 다음으로는 양구군(1.28), 화천군(1.27), 철원군(1.25), 삼척시(1.20), 홍천군(1.12)이 뒤를 이은 가운데 태백시가 0.70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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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DB(자료사진)
강원 인제군이 도내 18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인제군의 합계출산율은 지난달 28일 기준 1.36명으로 전국 0.72명, 강원자치도 0.89명, 서울시 0.55명보다 훨씬 웃돌며 도내 1위, 전국 6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31명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지자체 가운데에서는 합계출산율 1명대를 유지한 것은 인제군 다음으로는 양구군(1.28), 화천군(1.27), 철원군(1.25), 삼척시(1.20), 홍천군(1.12)이 뒤를 이은 가운데 태백시가 0.70으로 가장 낮았다.

인제군은 높은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높은 것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인제'를 만들기 위해 출산‧보육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출산장려지원금으로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300만원, 셋째아 500만원, 넷째 이상 70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최대 250만원의 산후조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2개소 어린이집을 무료로 운영하는 한편, 만 3세부터 만 7세까지 최대 50만원씩 육아기본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인삼부 건강관리를 위해 산후진료비 및 약제비(첫째 15만원, 둘째 20만원, 셋째 30만원)을 지급하고 학부모 교육비 부담절감을 위해 고등학생 50만원, 대학생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 밖에도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한 맞춤형 온종일돌봄 정책이 모범적인 롤 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19년 민선7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자치단체 온종일돌봄(다함께돌봄센터)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저출산 위기와 양육부담 경감은 물론 “아이키우기 좋은 인제”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자치도 지난해 출생아 수는 6688명으로 전년 7278명 보다 590명 감소했으며, 10년전 2013년 1만980명 대비 4292명이 줄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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