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탱 바이낸스 CEO "기관 투자 유입·규제 명확화…이정표적인 해(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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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산업이 처음 등장했을 때 이 산업이 지속될 것이라고 믿는 규제기관이 적었지만, 산업이 커지면서 다양한 국가들의 인식 또한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가상자산 규제 명확화에 대한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고 다양한 국가에서도 규제 프레임워크를 설립하고 있습니다."
그는 "전 세계 규제 기관의 33%가 가상자산을 규제하고 있고 다른 66%는 아직 규제하지 않지만,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상자산 친화적인 발표를 진행하고 있고, 엘살바도르를 포함한 남미 지역도 가상자산 산업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며 "바이낸스는 올해 규제 승인 인가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했고, 전 세계 19개 국가에서 인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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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진출 도전은 여전…고파이 유저 변제 최우선"
"가상자산 산업이 처음 등장했을 때 이 산업이 지속될 것이라고 믿는 규제기관이 적었지만, 산업이 커지면서 다양한 국가들의 인식 또한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가상자산 규제 명확화에 대한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고 다양한 국가에서도 규제 프레임워크를 설립하고 있습니다."
리처드 탱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바이낸스X해시드 리더십 및 컴플라이언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블록체인 기업의 글로벌 확장: 동향, 과제 및 전략적 허브'를 주제로 토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리처드 탱 CEO는 지난해 바이낸스 대표로 선임됐다. 1994년 싱가포르 중앙은행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해 13년 근무했다. 이후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규제 총괄 업무를 담당,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 CEO를 역임하기도 했다. 2017년 가상자산 산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그동안 미국에 방문하며 가상자산 산업 종사자들을 소개받아 이야기 나눌 기회가 많았는데, 가상자산이야말로 금융의 미래라고 생각했다"며 "2017년에 가상자산 산업에 뛰어들었을 당시 크립토 어돕션이 1%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5~6%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탱 CEO는 다양한 규제기관에서 가상자산 규제를 명확히 하고 있는 흐름에 주목했다. 그는 "전 세계 규제 기관의 33%가 가상자산을 규제하고 있고 다른 66%는 아직 규제하지 않지만,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상자산 친화적인 발표를 진행하고 있고, 엘살바도르를 포함한 남미 지역도 가상자산 산업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며 "바이낸스는 올해 규제 승인 인가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했고, 전 세계 19개 국가에서 인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규제를 명확히 하는 것에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각기 다른 규제에 진입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역적으로 바이낸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현지 국가에 맞춰서 사업 방향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데 이 부분이 어렵다"며 "이는 가상자산 산업이 직면한 어려운 점 중 하나인데, 다양한 국가에서의 규제가 조화롭게 통일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는 기관들의 가상자산 편입이 활발한 한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을 적극적으로 추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며 "블랙록의 대표는 과거에 가상자산에 회의적이지만 지금은 완전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고, 전 세계 상위 운용사들 모두 가상자산을 편입했다. 기관 투자 자금이 가상자산으로 들어오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인수를 통한 한국 시장 진출이 계속되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처음 고팍스 인수를 제안한 것은 고팍스 유저 보호를 위한 조치였는데 이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며 "한국 이해관계자와 소통해 나가면서 이 부분에서 원만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고팍스 지분 관련해서 신규 투자자와 논의하고 있는 제일 우선적인 부분은 고파이 유저에 대한 자금 환급이고, 절대적인 수치는 아직 논의 중이지만 고파이 유저 변제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바이낸스 지분율과 상관없이 금전적인 손실을 보더라도 협상에서는 이 부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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