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5명 중 4명 "워라밸 중요"…내 삶엔 돈보다 '이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이른바 '워라밸'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23일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소상공인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 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소상공인의 81.8%는 일과 생활의 균형이 '중요하다'(중요함 49.7%·매우 중요함 32.1%)고 응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제 워라밸 10점 만점에 평균 4.97점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이른바 ‘워라밸’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23일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소상공인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 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소상공인의 81.8%는 일과 생활의 균형이 ‘중요하다’(중요함 49.7%·매우 중요함 32.1%)고 응답했다.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1.2%(별로 중요하지 않음 0.5%·중요하지 않음 0.7%)에 불과했다.
실제 일하는 시간과 개인 생활 시간의 균형 정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58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또한 ‘균형’(37.4%)의 비율이 ‘불균형’(20.5%)보다 높았다. 다만 종사자 수가 적을수록 균형 정도가 낮았으며, 매출액으로 구별할 경우 ‘매출액 1억원 미만’(5.26점)의 균형 정도가 가장 낮았다.
경영자로서 일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6.52점으로 ‘다소 만족’ 수준을 보였다. ‘만족’(56.7%)한다는 응답이 ‘불만족’(9.4%)보다 높게 나타났고, 종사자 수가 많거나 매출액이 높을수록 경영자로서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일과 가정생활 시간의 균형 정도는 평균 5.88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종사자 수가 적고 매출액이 낮을수록 일과 가정생활 시간의 균형 점수가 낮았다. 일과 여가활동 시간의 균형 정도는 평균 5.40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조사됐다.
일과 자기 개발 시간의 균형 정도는 평균 4.97점으로 ‘다소 균형적이지 않은’ 수준이었으며, ‘불균형’(27.0%)의 비율이 ‘균형’(22.2%)보다 높았다.
소상공인이 삶의 항목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건강과 안전’(55.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재정적 안정감’(29.3%), ‘가족관계’(10.0%) 등 순이었다.
소상공인은 일평균 8.4시간의 노동과 2.8시간의 개인 생활을 보내고 있으며, 일평균 7.4시간의 일하는 시간과 3.6시간의 개인 생활 시간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중 영업 휴무일은 ‘일요일’(85.4%)과 ‘토요일’(68.6%)이 가장 많았고, 월평균 영업 휴무일 수는 ‘월 8일 이상’(62.9%)이 가장 높았다. 또한 소상공인 10명 중 6명(60.9%)은 현재 영업 휴무일 수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다만 월평균 영업 휴무일이 ‘없음’(11.0%)과 ‘영업 휴무일이 충분하지 않다’(17.8%)는 응답에서는 종사자 수가 적거나 매출액이 낮은 소상공인의 비율이 높았다. 충분한 영업 휴무일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수익 압박’(39.9%), ‘업종 특성’(39.3%)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올해 추석 연휴에 영업 휴무 계획이 ‘있는’ 소상공인은 94.7%였고, 계획하고 있는 휴무일은 ‘17일’(92.1%), ‘18일’(88.9%), ‘16일’(86.3%) 등의 순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도 일과 생활의 균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주로 근로자의 워라밸에 대해서만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매출액이 낮거나 종사자 수가 적은 소상공인은 상대적으로 워라밸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저매출·소규모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