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딥페이크방' 피해 접수 10배 늘어…피의자 24명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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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피해 사례가 지난주 88건이 접수됐고, 피의자 24명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여군 딥페이크 텔레그램 방은 언론에 보도되자마자 당일 소멸했다"며 "구체적 사안은 수사 기법상 말하기 어렵다. 수사 단서를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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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태스크포스 구성
경찰은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피해 사례가 지난주 88건이 접수됐고, 피의자 24명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7월 297건인데 지난주에만 88건이다. 주당 10건이 안 됐는데 거의 10배 수준”이라며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여군 딥페이크 텔레그램 방은 언론에 보도되자마자 당일 소멸했다”며 “구체적 사안은 수사 기법상 말하기 어렵다. 수사 단서를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우 본부장은 “위장 수사는 청소년 대상으로만 가능하고, 사전승인이 필수조건이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수사 범위가 성인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본다”며 “주말, 휴일 등 긴박한 경우 사후 승인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보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자동 생성하는 텔레그램 프로그램(봇) 8개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서울청은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딥페이크 성범죄 등 허위영상물 집중 대응에 나섰다. TF는 총괄팀장인 사이버수사과장을 필두로 3개 전담수사팀, 사이버프로파일링팀·디지털포렌식팀·지원부서팀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3월31일까지 운영된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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