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취해 경찰서 주차 30대 검거…차 안에는 주사기도

조문규 2024. 9. 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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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한 채 경찰서에 주차한 30대가 붙잡혔다. 차량 내부에서는 주사기도 다수 발견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쯤 차를 몰고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 정문으로 들어와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했다. 초소에서 주말 근무 중이던 당직 경찰관이 방문 경위를 묻자 A씨는 “교통조사계에 왔다”고 답했지만, 말투가 횡설수설했다.

수상한 낌새에 해당 경찰관은 강력팀에 알렸고, 경찰은 주차장 인근에서 배회하던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마약에 취한 상태였다. A씨는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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